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201칼럼]'턱스크'하면 '꼰대'

  • 기자
  • 입력 2020.08.22 13:20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마스크를 턱에 걸쳐 쓰는 것을 '턱스크'라고 부른다. 코 끝까지 올리지 않고 입만 살짝 가리는 것도 '턱스크'라고 통틀어 사용하기도 한다.

 

광화문 집회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턱스크를 한 채 통화를 하는 장면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턱에 걸친 마스크 '턱스크'는 마스크를 하지 않은 것과 같다. 입만 가리고 코까지 올리지 않는 경우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이 아니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솔직히 턱스크는 편하다. 마스크를 쓰고 있기 때문에 눈치 보고 고쳐 쓰면 된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이기적인 생각이다. 턱스크는 본인은 편하지만 보는 사람들은 불편하다. 


특히, 입만 가리고 코 끝까지 올리지 않는 경우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보다는 낫겠지만 올바른 사용법은 아니다.  


최근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 등 커피숍 같은 폐쇄된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에어컨 바람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평소보다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많아진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아직도 음료나 음식물을 먹을 때만 잠깐 벗는 것이 아니라 다 먹었는데도 마스크를 코 위까지 올리지 않고, 입만 살짝 막는 일종의 '턱스크'의 모습도 자주 눈에 띄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21일 자신의 SNS에 호소문을 올려 ‘턱스크’를 금지하면서 반드시 코와 입을 모두 가릴 수 있도록 정상적인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다. '턱스크'가 금지의 대상이 됐다. 코로나 확산세가 다시 급증하며 국회에서도 턱스크와 악수가 사라지는 추세다.


아직도 '턱스크'를 하고 다닌다면 '꼰대'다.  

20200820082355_kgxszncu.jpg
이영일 논설위원
ⓒ 위메이크뉴스 & www.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온열질환 5년 새 4배 폭증…기후위기, 국민 생명 위협
  • ‘전국민 마음투자’ 수도권·청년층에 쏠려…중장년층은 소외
  • 영유아 포함 ‘금수저’ 미성년자 3300명, 부동산 임대로 600억 벌었다
  • 이언주 최고위원, “경기도 1기 신도시 슬럼화 문제 적극 대응해야”
  • 61년 만의 승리, 최말자 재심서 성폭력 피해 정당방위 인정
  • 국회 세미나서 교제폭력 대응 논의…“실효적 입법 필요”
  • KT, 소액결제 해킹 사고 늦장 신고에 허위 기재 논란
  • 청소년 17만 명 도박 경험…“학교서 예방교육 의무화해야”
  • 거점국립대 자퇴생 5년간 3만7천명…“서울대 10개 계획, 실효성 의문”
  • 전공의 복귀에도 국립대병원 ‘전공의 난’ 여전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201칼럼]'턱스크'하면 '꼰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