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7.7%, 은퇴 후에도 일해야… 노후 준비·여유자금 부족 탓
응답자 85.0%, 정년 연장 필요… ‘기대수명 늘어난 만큼 연장해야’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이 직장인 6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년퇴직 인식 조사’의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먼저 퇴직 이후 계획에 대해 묻자 대다수의 응답자가 ‘경제활동을 지속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가장 큰 원인은 ‘돈’이었다. 응답자의 33.2%가 ‘노후 준비 부족으로 정년퇴직 후에도 계속 일하게 될 것 같다’고 답했으며, ‘여유자금 확보를 위해 경제활동을 계속할 것 같다’는 답변도 28.1%에 달했다.
다음으로 ‘소일거리 삼아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할 것 같다(18.0%)’, ‘사회참여, 자아실현을 위해 일을 계속할 것 같다(8.5%)’ 순으로 이어졌다. ‘구체적으로 고민해보지 않았다(4.6%)’, ‘경제활동보다는 취미생활 등을 하며 노후를 보낼 것 같다(4.2%)’는 답변도 있었으며, ‘저축해 둔 돈으로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답변은 3.4%에 불과했다.
퇴직 후 경제활동 의향이 있는 직장인들은 창업보다는 재취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3%가 퇴직 후 경제활동을 이어갈 경우 희망하는 방식으로 ‘재취업’을 꼽았으며, ‘프리랜서(29.6%)’, ‘창업(17.1%)’ 순으로 이어졌다.
재취업 시 선호하는 일자리로는 ‘현재 업무와 관련된 일(37.4%)’을 1순위로 꼽았다. ‘소득이 적더라도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일(34.3%)’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현재 업무와 전혀 다른 새로운 직종의 일(13.6%)’, ‘시간적 여유가 없더라도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9.1%)’ 순으로 이어졌다. ‘사회적으로 번듯해 보이는 일(5.6%)’을 희망한다는 답변도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 대다수는 정년 연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현재 만 60세인 법정 정년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응답자의 85.0%가 ‘그렇다’고 답했다.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기대 수명 증가(57.5%)’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며, ‘생산인구 감소(20.6%)’, ‘노인 빈곤율 심화(16.7%)’, ‘국민연금 고갈 우려(5.0%)’ 순으로 이어졌다.
정년을 연장할 경우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나이는 평균 67.6세였다.
반대로 정년 연장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청년 취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41.3%)’를 꼽았다. 이밖에 ‘현재 정년제도도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28.3%)’, ‘연금 개시일이 늦춰질 것 같아서(25.0%)’ 순으로 이어졌으며, ‘평생 일만 하고 싶지는 않아서’, ‘근무환경, 근로조건 등이 좋지 않을 것 같아서’ 등의 답변도 있었다.
BEST 뉴스
-
티오더에 묶인 자영업자들…폐업해도 끝나지 않는 위약금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속에서 자영업자 폐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매출 감소와 인건비 부담을 버티지 못해 가게 문을 닫는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폐업 이후에야 드러나는 각종 계약 비용과 위약금이 자영업자들을 또 한 번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있다. 특히 인건비 절감을 기대하며 도입한 테이블... -
까르마, ‘허리가 편안한 까르마’ 팝업스토어 진행
국내 최초로 메모리폼 제품을 출시한 까르마(CALMA)가 2월 한 달간 ‘허리가 편안한 까르마’ 테마의 팝업스토어를 열고, 허리 부담을 줄여주는 매트리스 체험과 함께 풍성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미지=끼르마 제공 이번 팝업스토어는 현대백화점 천호점(2월 6일~26일,... -
“올해 가장 줄이고 싶은 지출 1위는 공과금·관리비”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2026년 가장 절약하고 싶은 비용은?’ 설문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공과금·아파트관리비가 가장 줄이고 싶은 지출 항목 1위에 올랐고, 주유·차량 관련 비용과 통신비가 뒤를 이었다. 인포그래픽=카드고릴라 ... -
국민 10명 중 6명 금 주얼리 보유… 순금 보유량 730톤 추정
인포그래픽=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제공 국내 소비자들의 금 보유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금값 상승을 계기로 금 주얼리·금제품 재판매 시장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4K 순금 보유 총량은 약 730톤으로 추정됐고, 재판매 시장 규모는 7조원에 육박했다. 월곡주얼리산... -
서울 횡단보도 흡연 금지 추진…위반 시 과태료 10만원
서울 시내 횡단보도와 인접 보도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조례 개정안이 서울시의회에 발의됐다. 다중이 밀집하는 보행 공간에서의 흡연을 제한해 간접흡연 피해와 시민 간 갈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허훈 의원(국민의... -
트럼프 관세 제동 판결, 한국 경제에 어떤 파장 미칠까
미국 연방대법원이 20일(현지시간)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을 근거로 한 대통령의 관세 부과 권한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판결하면서 미국 통상정책의 방향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명분으로 추진해온 광범위한 ‘비상관세’ 조치에 법적 제동이 걸리면서, 그 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