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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에 원·달러 환율 1326원 최고점...'킹달러 시대'

  • 박상현 기자
  • 입력 2022.07.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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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26.1원을 기록하며 원화가 평가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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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전망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13년 2개월여 만에 1,320원을 넘어 1326.1을 찍었다. 2009년 4월 30일 고가 기준 1,325.0원 이후 최고점이다.


하루만에 14원이나 급등했다. 환율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것도 불안하지만, 하루 등락폭이 10원 이상인 것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지난해 10원 이상 급등락을 보인 날은 4일에 불과했지만, 올해들어서만 10원 이상 변동한 날은 18일에 이른다. 그 중 12일은 올랐고, 6일은 떨어졌다. 


환율 급등으로 금융시장에는 충격이 전해졌지만 코스피는 외국인의 반도체주 매수세로 2,330선을 유지했다. 환율 급등에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이 점심 무렵 매수 우위로 돌아서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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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연합인포맥스/그래픽=연합뉴스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자이언트 스텝에 이어 기준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기준금리도 사상 처음 '빅스텝'을 단행했지만, 한미 금리의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융시장에서의 불안감은 지속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환율이 급등하는 현재 상황을 두고 '킹 달러'라고 말한다. 달러만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위완화와 일본 엔화도 하락세를 못 면하고 있다. 유럽 유로화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해와 비교해 최근 유로화는 달러 대비 20% 평가절하됐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700만원대에서 소폭 올랐다. 지난 15일 오후 4시 4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745만4천원으로, 하루 전보다 1.18%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혼조세였다. 지난 14일 연준의 100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급등했던 단기물 금리는 하락하고, 전날 내린 장기물 금리는 소폭 올랐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5bp 내린 연 3.205%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242%로 5.3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4.6bp 하락, 5.3bp 하락으로 연 3.271%, 연 3.182%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169%로 0.7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3bp 상승, 0.1bp 상승으로 연 3.056%, 연 3.02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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