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세스’ 특별 전시회 6일간 인파 북적… 미공개 원화도 소개
카카오게임즈가 배급작인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를 소재로 개최한 특별 전시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4일부터 6일 동안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공간 오즈 갤러리에서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2000일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총 237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 기간 약 3000명이 행사장을 찾아 전시물을 관람했다.
전시에서는 인게임 캐릭터 일러스트를 비롯해 몬스터, 게임 배경 등이 상세히 소개됐다. 특히 미공개 원화와 게임 제작 과정 속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특별 콘티가 최초로 소개되면서 뜨거운 호응을 누렸다.
이벤트 존에서는 게임과 함께한 추억, 감상을 남길 수 있는 메시지 보드와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는 부스 등이 꾸려졌다. 대표 캐릭터 ‘페코린느’, ‘콧코로’, ‘캬루’ 등신대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에는 팬들이 대거 몰리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는 국내 게임 시장에 서브컬처(subculture, 하위문화) 장르가 정착하기 전인 2019년 일본에서 건너온 모바일 애니메이션 RPG(역할수행게임)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고품질 애니메이션 연출, 방대한 즐길거리를 앞세우면서 일본과 한국에서 여전히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서브컬처는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영상에다 꼼꼼한 스토리가 핵심이다. 일본이 이 장르의 원류로 불린다. 몇 년 전만 해도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변이 확고하지 않은 비주류로 불리면서 토종 일본산이거나 흉내를 내던 중국산 아류작들이 내수 시장을 넘봤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와 넥슨이 해를 거듭하면서 흥행작을 일궈냈고, 마침내 국내에서도 서브컬처 장르에 대한 인식이 높아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모바일 리듬게임 ‘뱅드림! 걸즈밴드파티’와 2019년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그로부터 3년 뒤 일본 시장을 석권한 모바일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우마무스메’ 등 서브컬처 3총사를 연이어 유통하면서 두터운 팬덤을 완성했다.
넥슨 역시 모바일 RPG ‘카운터사이드’와 ‘코노스바! 모바일 - 판타스틱 데이즈’로 현장 학습을 마친 후 드디어 ‘블루 아카이브’라는 대박을 터트렸다. ‘블루 아카이브’는 본고장인 일본으로 역진출해 먼저 성공한 사례다.
BEST 뉴스
-
[단독] “이런 양아치는 본적도 없다” 62~68만원에 팔고 102~153만원 내라는 여행사
하나투어 CI [하나투어 제공] 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가 과도한 추가 비용을 요구하면서 구설수에 휘말렸다. 기존에 결제한 요금의 2~3배 가량을 요구하자 누리꾼들은 “해도 너무한다”며 하나투어를 비판하고 있다. 기업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 -
“역시 상남자”...한화, “美 조선소 정문에 알아서 집결하면 문 열어줄게”
한화오션 CI 출처=연합뉴스 한화오션이 한국 조선업계 출입 기자들에게 미국 조선소를 공개하는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이 화제다. 기자들에게 ‘어떤 지원도 협조도 없다’며 조선소 정문으로 오라고 공지하면서다. 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오는 8일... -
[단독] 카카오톡 해외 업데이트 후 ‘데이터 전멸’…프로필까지 사라져
카카오톡이 최근 진행한 업데이트 이후 해외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대화, 사진, 영상, 파일, 프로필, 친구 목록까지 통째로 사라지는 전면적 데이터 소실 현상이 잇따르며 이용자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해를 돕기위한 생성 이미지 본지 ... -
카카오브레인 대표 출신 김일두, 100억 투자금 도박 유용 인정
설립 두 달 만에 10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한국 AI 검색 시장의 핵심 유망주로 떠올랐던 오픈리서치가 창업자의 도박 자금 유용 사실이 폭로되며 사실상 붕괴에 직면했다. 이미지 출처=오픈 리서치 누리집 카카오브... -
[단독] 삼성물산, 또다시 금품·향응 제공 의혹… 클린수주 무색
서울 강남 재건축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압구정4구역에서 삼성물산이 조합원 대상 설명회 과정에서 선물 제공 정황이 드러나며 불법 홍보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금하고 있는 금품·향응 제공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삼성물산의 준법 의식에 대한 비판이 거... -
[단독] 코오롱글로벌… 대전 선화동 발파 논란
대전 중구 선화동에서 코오롱글로벌이 추진한 발파 공사가 주민 집단반발로 결국 시험 발파가 보류됐다. 발파 예정 지점은 49층 주상복합단지와 불과 수십 미터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2,200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도심 초고층 밀집 지역이다. 주민들은 “도심 한복판에서 폭약을 터뜨린다는 발상 자체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