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슬하의 삼남 일녀 중 막내딸 이서진(52) 전무의 해외법인 지분이 최근 크게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승계 구도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부영그룹 해외법인은 다른 회사와 달리 법인의 지분이 아닌 오너 지분 100%로 운영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공정위와 국세청 조사 이후 부영주택 법인 지분이 크게 늘고 이중근 회장 지분이 줄었는데 이런 가운데 이중근 회장의 막내딸 이서정 전무 지분이 눈에 띄게 늘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부영그룹 해외법인 중 캄보디아 건설사업을 진행하는 부영크메르Ⅱ 지분의 40%를 이 전무가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사실을 확인하고자 3일 오전 부영그룹 홍보팀에 문의를 하였으나 명확한 확답은 없었다.
한편 이 전무는 네 자녀 중 유일하게 부영그룹 15개 계열사 중 13개 계열사에 사내이사직 맡고 있다. 그룹 내 지분율 상 이 전무의 승계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지는 이유다. 다만 이 전무는 신중한 행보로 인해 대외 공식 석상에서 대중에게 얼굴이 공개된 바 없다.
반면 장남 이성훈(58)씨는 2014년 퇴사 후 이사회에서 빠졌고 차남 이성욱은 경기도 안성 마에스트로 cc를 운영하는 천원종합개발 대표만들 맡고 있으며 삼남 이성한씨는 영화 '바람'을 연출한 영화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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