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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말 한마디에 훈련 조정 정동영…국가 생존 포기?”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5.07.2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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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이 29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미연합훈련 조정’ 발언을 두고 “북한 김여정의 말 한마디에 알아서 눕는 격”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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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2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국방위원 일동(성일종·한기호·윤상현·강대식·임종득·강선영)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정 장관의 발언은 한미연합훈련이라는 국가 안보의 핵심 축을 스스로 흔드는 것으로, 사실상 ‘국가 생존을 포기하자’는 망발”이라고 규정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8일 담화에서 “남쪽 국경 너머에서는 침략적 성격의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이 이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정동영 장관은 29일 “다음 달 예정된 ‘을지프리덤실드(UFS)’ 훈련의 조정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미연합훈련은 우리의 핵 억지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장치로, 훈련 기간마다 김정은은 지하 벙커로 숨고 북한 주민들은 소등훈련까지 받는다”며 “이를 평화라는 미명 하에 조정하겠다는 발상은 사실상 김정은 정권에 모든 걸 바치겠다는 신호탄”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정권은 출범 두 달도 안 돼 안보 현실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북한은 러시아와의 거래를 통해 재래식 무기를 현대화하는 등 전투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 장관과 함께 대표적 자주파인 이종석 국가정보원장도 52년간 이어온 대북방송을 중단시켰다”며 “좌파 정권 때마다 반복됐던 굴종적 대북정책의 시즌2가 시작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의원들은 끝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북한 정권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장관들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이 정권 역시 문재인 정권처럼 김정은에게 철저히 이용당하고 폐기되는 ‘삶은 소대가리 시즌2’로 기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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