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의 기록으로 읽는 메타(Meta)의 변화와 선택
메타(Meta)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연말을 맞아 자신의 SNS에 지난 1년을 되돌아보는 사진들을 공개했다.
공식 성과 발표 대신 파티와 일상, 가족과의 시간, 동료들과의 만남을 담은 개인 사진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이 사적인 기록은 곧 메타가 지나온 한 해의 방향을 보여주는 단서가 된다.
사진 속 저커버그는 무대 위 연설자가 아니라 관객석에 앉아 있고, 정장 대신 티셔츠와 운동화 차림으로 사람들 사이에 섞여 있다.
가족과 함께한 장면과 여가의 순간들도 이어진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수장이라는 이미지보다, 한 해를 살아낸 개인의 모습이 전면에 놓인다.
한편, 지난 1년간 메타는 소셜미디어 기업이라는 기존 정체성을 넘어 AI 중심 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오픈소스 대형언어모델(LLM) ‘라마(LLaMA)’ 고도화, AI 연구 인력 확대, 광고·추천·콘텐츠 생성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작업이 빠르게 진행됐다.
이는 구글·마이크로소프트·오픈AI와의 경쟁 구도 속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플랫폼 전략도 재편됐다. 페이스북 성장 둔화 속에서 인스타그램은 릴스(Reels)를 중심으로 영상 경쟁력을 강화했고, 스레드(Threads)는 X(구 트위터)의 대안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 위한 개선을 이어갔다. 전반적으로 AI 기반 추천 알고리즘의 비중이 확대됐다.
한때 메타의 상징이었던 메타버스는 전면에 나서지 않았다. 대규모 투자와 홍보는 줄었지만, VR·AR 개발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업계에서는 “AI를 단기 승부수로 택하고, 메타버스는 중장기 전략으로 조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직 측면에서는 구조조정 이후 효율 중심 경영 기조가 유지됐다. 핵심 사업에 자원을 집중하는 한편, 개인정보 보호와 AI 윤리, 청소년 보호 등 규제 이슈는 여전히 메타의 과제로 남아 있다.
저커버그의 개인 사진으로 시작된 연말 회고는 결국 메타의 전략을 설명한다. 메타의 지난 1년은, 마크 저커버그의 선택처럼 AI에 무게를 실은 전환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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