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이 저녁시간 가장 많이 시청하는 매체 1위는 유튜브로 조사됐다.
나우앤서베이가 11월 1일부터 4일까지 나우앤서베이 패널 1000명(남성 538명, 여성 462명)을 대상으로 ‘저녁 7시 이후 가장 많이 시청하는 미디어 매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다.

‘오후 7시 이후 가장 많이 이용하는 미디어 매체는 무엇입니까?’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유튜브(56.7%)’가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지상파 방송(18.8%)’, ‘케이블 방송(9.0%)’, ‘넷플릭스(4.8%)’, ‘Wavve(구 pooq) (2.5%)’, ‘네이버TV(2.2%)’, ‘아프리카TV(2.1%)’, ‘TVing(1.2%)’, ‘트위치(1.2%)’, ‘카카오TV(0.9%)’, ‘왓챠플레이(0.6%)’순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오후 7시 이후에는 TV(27.8%)보다는 동영상 플랫폼(72.2%)을 2.5배 이상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는 유튜브 이용자가 56,7%로, 지상파 방송, 케이블 방송, 넷플릭스 등을 모두 합친 것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개의 미디어 매체 중 상위 5개의 매체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10대는 거의 동영상 플랫폼만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20 ~ 40대는 나이가 들수록 TV 시청 비율이 높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동영상 플랫폼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50 ~ 60대는 아직 TV를 동영상 플랫폼보다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튜브는 10대는 94.7%, 20대는 77.9%, 30대 70.0%, 40대 53.4%, 50-60대 37% 순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에도 영향력이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반면에 TV시청 비율은 나이가 어릴수록 떨어져 시간이 갈수록 영향력이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후 7시 이후 유튜브에서 주로 시청하는 장르는 무엇입니까?’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엔터테인먼트(20.8%)’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지식 정보(14.5%)’, ‘음악(12.2%)’, ‘생활(12.1%)’, ‘먹방(11.2%)’, ‘게임(9.2%)’, ‘뷰티/패션(5.5%)’, ‘기타(5.2%)’, ‘리뷰(4.2%)’, ‘교육(3.1%)’, ‘키즈(1.7%)’, ‘퍼포먼스(0.3%)’ 순으로 나타났다.
남녀별로 분석한 결과 남성이 많이 시청하는 장르는 ‘게임(87.0%)’, ‘퍼포먼스(66.7%)’, ‘지식 정보(66.2%)’ 순이며, 여성은 ‘뷰티/패션(94,5%)’, ‘생활(63.6%)’, ‘키즈(58.8%)’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1인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십니까?’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아니오(92.4%)’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예(7.6%)’ 순으로 나타났다.

1인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응답자에게 ‘어떤 장르를 메인으로 방송을 하고 계십니까?’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생활(19.7%)’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리뷰(17.1%)’, ‘뷰티/패션(11.8%)’, ‘먹방(10.5%)’, ‘엔터테인먼트(9.2%)’, ‘교육(6.6%)’, ‘기타(6.6%)’, ‘게임(5.3%)’, ‘키즈(5.3%)’, ‘지식 정보(5.3%)’, ‘음악(2.6%)’, ‘퍼포먼스(0.0%)’ 순으로 나타났다.
1인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응답자에게 ‘크리에이터를 주업으로 하고 계십니까?’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취미(55.3%)’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부업(25.0%)’, ‘주업(19.7%)’ 순으로 나타났다.
1인 크리에이터로 활동하지 않고 있는 응답자에게 ‘앞으로 1인 크리에이터로 활동할 생각이 있으십니까?’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아니오(59.7%)’ 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예(40.3%)’ 순으로 나타나, 향후 ‘1인 크리에이터’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문조사 결과처럼 일상에 밀접하게 다가온 유튜브의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벤츠 수입 판매를 담당하는 한성자동차의 한성라이프 제작진은 "유튜브는 시청자들이 TV를 보면서 마음속에 느꼈던 '소통'에 대한 열망을 잘 알았다. 유튜브에서는 시청자와 시청자, 시청자와 콘텐츠 생산자가 영상을 매개로 서로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나눌 수 있었고, 이 '연결'의 가치는 시청자 입맛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로 재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람들은 송출되는 화면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TV 앞에서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다. 이제 넷플릭스를 볼 때가 아니면 TV 대신 유튜브를 본다. 과거에 CNN과 AFKN이 미디어의 공통분모였다면 이 시대는 유튜브라는 '다중 문화 영상 디지털 플랫폼'이 TV의 존재를 대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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