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감염된 아들 찰스 왕세자로부터 감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올해 나이 95세의 고령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아들인 찰스 왕세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왕실은 지난 20일 “여왕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약한 감기 증상을 겪고 있으며 앞으로 한 주 동안은 윈저성에서 가벼운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여왕은 코로나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왕실은 여왕이 치료를 계속 받으며 방역 지침을 따를 것이라고 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이달 초 코로나19에 재감염된 찰스 왕세자와 접촉했다. 73세인 찰스 왕세자는 지난 10일 정기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찰스 왕세자는 여왕과 확진 이틀 전 윈저성에서 대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왕실은 여왕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다.찰스 왕세자의 부인인 커밀라 파커 볼스(74)도 처음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4일에는 결국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찰스 왕세자는 현재 일상생활을 재개한 상태다.
고령인 여왕의 건강은 지난해 가을 이후 건강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많아졌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지난해 10월 급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하루 동안 병원에 입원했고, 11월에는 허리를 삐끗해 공식일정인 참전 용사 추모 행사에 참석하지도 못했다. 여왕은 이후 대부분의 시간을 윈저성에 머물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에 우려가 깊어졌다. 다행히 이달 들어 영국 왕실 사상 처음으로 즉위 70주년을 맞아 3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또 다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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