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차기 우리은행장이 내주초 쯤 결정될 전망이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원덕 현 우리은행장의 사의 표명 이후 진행된 '경영승계 프로그램'이 다음 주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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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우리은행 제공

 

이미 차기 은행장 후보 명단에 오른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평판조회, 업무역량평가 등이 이뤄졌으며, 외부 전문가 심층인터뷰는 이번 주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은행장 후보군은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 영업부문장,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등 4명이다. 


 현재 기업금융 관련 핵심보직을 담당하고 있는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은 물론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우리은행 개인·기관그룹 집행부행장),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우리은행 기업그룹 집행부행장) 모두 기업과 기관영업 분야에서 요직을 지냈다. 이석태 부문장도 이전 영업총괄그룹 집행부행장을 지내며 관련 경험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은 내주 초 심층인터뷰 평가 결과가 전달되면 나머지 프로그램의 평가 결과와 합계해 자회사 대표이사후보 추천위원회를 거쳐 2명의 숏리스트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마지막 심층면접 및 경영계획 프레젠테이션(PT)을 실시한 뒤 오는 26일 예정된 우리금융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가 선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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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진=연합뉴스

 

앞서 이원덕 현 은행장은 지난 3월 우리금융 및 자회사 조직인사 개편 당시 새로 취임하는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경영상 부담을 덜어주는 뜻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임 회장은 취임 직후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해 후임 은행장 선정 절차를 진행해왔다.


임 회장이 새롭게 도입한 경영승계 프로그램은 주요 보직자 3~4명을 후보군으로 정하고 일정 기간 성과를 면밀히 분석한 후 최적의 후임자를 자회사 대표이사후보 추천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방식이다.


조직개편을 통해 자추위 내부 논의만으로 은행장을 선임했던 기존 절차 대신 '경영승계프로그램'을 마련해 후임 은행장 선출에 객관적이고 다각적인 검증 절차를 밟기로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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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덕 우리은행장 후임, 이달 26일 이사회에서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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