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로란트’ 4대 권역 강자들 9월 파리 집결… 결승은 10월 6일 아코르 아레나
최근 사세를 급속히 확장하면서 e스포츠 종목으로 연착륙에 성공한 ‘발로란트’가 오는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이른바 ‘발드컵’으로 불리는 ‘발로란트 챔피언스’(이하 ‘챔피언스’)를 개막한다. 지난해 ‘챔피언스’는 서울과 인천 영종도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발로란트’는 라이엇 게임즈에서 만든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1인칭 전술 슈팅 게임(FPS)이다. 국내에서는 넥슨게임즈의 ‘서든어택’, 블리자드 ‘오버워치’ 시리즈,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와 나란히 대표 FPS로 꼽힌다. ‘발로란트’는 세계 e스포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도 한지붕 가족이다.
이번 ‘챔피언스’는 파리에서 두 곳의 경기장을 활용한다. 9월 13일부터 16일, 18일부터 23일까지인 그룹 스테이지에다 26일부터 30일까지로 예정된 브래킷 스테이지는 에브리-쿠르쿠론의 그랑 파리 쉬드 아레나(Les Arènes de Grand Paris Sud – Évry-Courcouronnes)에서 진행된다.
이어 승자 결승전(10월 4일)과 패자 결승전(10월 5일), 최종 결승전(10월 6일)으로 구성된 일명 결승 시리즈는 파리 12구의 베르시에 위치한 아코르 아레나(Accor Arena)에서 열린다.
아코르 아레나는 ATP 파리 마스터스 테니스 대회와 UFC 파이트 나이트, 2024년 파리 올림픽(농구, 체조, 트램펄린 종목)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 경기를 개최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 장소로도 유명하다.
특히 2019년 유럽 일대에서 속개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을 통해 라이엇 게임즈와도 인연을 맺었다.
‘챔피언스’는 ‘발로란트’ e스포츠 리그(VCT, VALORANT Champions Tour)가 정립된 4대 권역인 퍼시픽(아시아 태평양)과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아메리카스(미주), CN(중국)에서 각각 4개 팀씩, 총 16개 팀이 출전해 세계 최강 한 팀을 가리는 자리다. 한국 국적의인 T1과 젠지, DRX, 농심 레드포스는 퍼시픽 권역에 속해 있다.
우선, 권역마다 스테이지 2에서 우승팀과 준우승팀에 파리행 티켓이 주어진다. 여기에 권역별 대회와 킥오프와 마스터스 등 주요 국제 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른 팀에 부여된 챔피언십 포인트를 많이 모은 두 팀을 합쳐 권역마다 총 4개 팀에 시드가 배정된다.
이렇게 선발된 16개 팀은 권역별 한 팀씩 네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그룹 스테이지를 거친다. 이후 상위 2개 팀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브래킷 스테이지에 돌입한다. 결승 시리즈는 승자 결승과 패자 결승, 최종 결승으로 짜여져 있고 패자 결승과 최종 결승은 5판 3선승제다.
한편, ‘e스포츠의 수도’ 격인 한국에서 치른 전회차 ‘챔피언스’는 역대 가장 성공적인 VCT 국제 대회로 평가받았다. 최종 결승전의 최대 동시 시청자수는 913만 명이었고, 순 시청자수(Unique Registered Viewers)는 4438만 명에 달했다. 이는 2023년 대회 시청자수의 5배를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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