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5대 은행 횡령사고 991억원...회수액은 고작 108억원

  • 류근석 기자
  • 입력 2023.09.12 07:36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5대 시중은행에서 해마다 직원 횡령 등 금융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회수액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Screenshot 2023-09-12 at 07.46.20.JPG
5대 시중은행 2019~2023년 7월 말 금전사고(단위 : 백만원). 자료=윤창현 의원실, 금융감독원 제공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서 발생한 금전 사고액은 991억93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은행에서만 600억원대의 횡령 사고가 벌어졌고, 아직 수사 중이라 손실금액이 확정되지 않은 KB국민은행은 약 150억원 규모의 부동산담보대출 서류 조작 사고(업무상 배임) 등이 규모가 컸다.


금전 사고 중 고객 예금이나 회삿돈을 가로채는 횡령 사고 유형이 가장 빈번했다. 또한 외부인에 의한 사기, 해외 지점에서의 무장강도 사고 유형 등도 금전 사고에 포함됐다.


5대 은행의 횡령사고 금액 중 회수한 금액은 108억2500만원이다. 사고 발생 인지 시점이 늦고, 그만큼 후속 조치도 늦어지면서 회수율이 낮아졌다는 지적이다.

 

Screenshot 2023-09-12 at 07.45.41.JPG

 

윤창현 의원은 "수년에 걸쳐 횡령 등 금전 사고가 반복되고 있지만 적발은 '빙산의 일각'으로 의심되고 회수 역시 대단히 미흡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금융에 대한 신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은행은 고객 자금을 취급하는 담당자에 대한 명령 휴가 제도를 대폭 확대 실시하고 금감원은 실효성 있는 제도 운영을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위메이크뉴스 & www.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동서식품, ‘컬러 오브 맥심’ 한정판 패키지 출시
  • KBS, 실제 적자 1,850억 원... 제작비 깎아 ‘적자 축소’ 논란
  • 기아, 라파엘 나달과 21년 동행… 글로벌 파트너십 연장
  • 감성과 기술의 융합, 감정의 파동을 깨우는 앱 ‘컬러힐링알람’ 출시
  • 김병곤 박사 “저속노화, 결국 운동이 전부다”
  • [신박사의 신박한컨설팅]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디지털 전환, 기술보다 중요한 것들
  • 시속 300km 질주 중 ‘쾅’… 자갈 튀어 고속열차 유리창 663건 파손
  • ‘K-컬처 300조’ 외치지만… 박물관엔 ‘빈 지갑’뿐
  • 발달장애 청년 돕는 착한 팝업 성수에 열린다
  • 경주서 ‘APEC 정상회의’ 맞이 특별전… 한국 미술의 전통과 현대 한자리에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5대 은행 횡령사고 991억원...회수액은 고작 108억원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