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 순회공연 중 넷마블 ONL서 ‘…Origin’ 영상 공개
- ‘몬길…’는 삼성전자 ‘더 월드 오브 #플레이갤럭시’ 참가
- NC ‘신더시티’·‘타임 테이커즈’ 쌍두마차 글로벌 공략 강화
- 카겜 중세 좀비 서바이벌 ‘갓 세이브 버밍엄’ 디테일로 승부
지난 2023년과 2024년 개근했던 넥슨이 올해는 빠진 가운데 독일 쾰른에서 20일(현지 기준) 개막한 게임 박람회 게임스컴에서 한국 선발 기업들이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기업들은 게임스컴에서 차세대 먹을거리를 선보이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향한 초석을 다지는 모습이다.
넷마블은 북미를 중심으로 각종 게임 전시회에서 호평을 얻은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몬길: STAR DIVE’를 전면에 내세웠다.
넷마블은 게임스컴 개막 하루 전 진행된 전야제 쇼케이스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pening Night Live, ONL)에서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신규 영상을 발표하고,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 개시 소식도 전했다.
이번 영상은 원작 ‘일곱 개의 대죄’의 주인공 멜리오다스가 직접 게임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영상 속에는 한층 향상된 그래픽으로 구현된 주요 인물들과 함께, 수중부터 하늘까지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 오픈월드 브리타니아 대륙의 모습이 담겼다. 낚시와 퍼즐 등 여러 즐길거리와 공중 탈것을 활용한 모험, 알비온과 회색 마신 등 강력한 적과의 전투 장면을 통해 차별화된 전투를 엿볼 수 있다.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전 세계에서 누적 5500만 부 이상을 판매 실적을 기록한 일본 판타지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지식재산권)를 초석으로 한 오프월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다. 이 연장선에서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을 AAA급 글로벌 프로젝트로 각별하게 공을 들이고 있다. 콘솔과 PC, 모바일 플랫폼으로 동시에 나온다. 콘솔은 플레이스테이션5, PC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으로 시판된다.
넷마블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북미와 일본을 돌면서 연일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을 소개하느라 분주하다.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ummer Game Fest)와 ‘퓨처 게임 쇼’(Future Games Show)에서 예비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달에는 원작의 출생지인 일본에서 도쿄 시부야와 신주쿠 등 번화가 일대에 대형 옥외광고를 내걸고 얼굴 알리기에 돌입했다.
20일 글로벌 사전 등록 절차를 시작한 ‘몬길: STAR DIVE’는 삼성전자에서 마련한 B2C관(일반 대중 대상) 한 켠을 차지하면서 방문객들을 만나고 있다.
내방객들은 삼성전자의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Odyssey 3D)를 통해 ‘몬길: STAR DIVE’를 체험할 수 있다. 언리얼 엔진5로 개발된 고퀄리티 연출 컷씬과 시원한 전투 액션을 한층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
‘몬길: STAR DIVE’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삼성전자가 독일 쾰른 내 Dock2 행사장에서 여는 ‘더 월드 오브 #플레이갤럭시’(The World of #PlayGalaxy)에도 참가한다.
당일 현장에는 올해 7월 ‘갤럭시 언팩 2025’에서 베일을 벗은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 시연대가 마련된다. 이용자들은 8.0형의 대화면과 여기에 최적화된 ‘몬길:STAR DIVE’를 통해 몰입감 있는 플레이를 만끽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몬길: STAR DIVE’의 마스코트인 야옹이 키링 등을 받는다.
‘몬길: STAR DIVE’는 2013년 국내 시판 이후 ‘모바일 RPG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를 계승한 액션 RPG다. ‘몬스터 길들이기’는 본연의 캐릭터와 세계관으로 10년간 약 1500만 명의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았다.
‘몬길: STAR DIVE’는 주인공 베르나, 클라우드와 특별한 동반자인 야옹이의 여정을 그린다. 야옹이의 능력을 활용해 몬스터를 수집·성장·합성하는 ‘몬스터링 컬렉팅’이 핵심이다. 캐릭터 성격에 맞게 3인 파티를 구성하면서 전략적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ONL에서 ‘신더시티’와 ‘타임 테이커즈’의 새로운 영상을 송출했다. ‘신더시티’는 엔씨소프트가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작심하고 착수한 프로젝트다. 자체 스튜디오 빅파이어 게임즈에서 만들고 있다.
‘신더시티’는 엔씨소프트의 특기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요소와 슈팅을 결합했다. 이를 두고 엔씨소프트는 MMO 택티컬 슈터(Tactical Shooter) 장르라고 부른다. 2026년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신더시티’는 언리얼 엔진5에 기반한 역동적인 그래픽과 심리스(Seamless) 오픈월드를 구현한다. 특히 특정 사건을 통해 두 세기를 건너뛴 23세기 미래 기술과 21세기 현재가 공존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가 바뀐 ‘대체 역사’인 SF(Science Fiction, 공상과학)를 다룬다.
또한 서울 삼성동이나 논현동 등 실제 장소를 기초로 제작된 ‘황폐한 미래 도시 서울’, 총기 작동 원리를 반영한 실감나는 전투 감각 등이 백미로 꼽힌다.
‘타임 테이커즈’는 미스틸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3인칭 팀 서바이벌 히어로 슈터 장르다. ’타임 에너지’를 자원으로 쓰는 독특한 룰에다, 각기 다른 서사와 고유 스킬을 가진 다양한 캐릭터, 무기와 아이템 조합을 통한 다채로운 플레이 스타일 등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미스틸게임즈에 지분 투자하면서 ‘타임 테이커즈’의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중국 제외)을 손에 넣었다. 엔씨소프트는 연내 스팀 플레이 테스트로 글로벌 이용자에게 최초로 ‘타임 테이커즈’를 선보인다. 정식 발매는 2026년으로 잡혀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손을 대고 있는 ‘갓 세이브 버밍엄’을 앞세웠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중세 잉글랜드 버밍엄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좀비 서바이벌 장르다. 좀비들로 가득한 도시에서 식량, 물 등 생존에 필요한 아이템을 찾고 안전한 장소를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게 골자다.
2024년 게임스컴에서 첫선을 보인 뒤 중세 좀비 서바이벌 장르라는 독창적 세계관에다 언리얼 엔진5로 완성된 사실적인 그래픽과 물리 효과, 주변의 사물을 활용한 창의적인 전투 시스템, 14세기 버밍엄의 건축물과 분위기 고증, 침구나 테이블, 조리기구에 이르는 디테일한 묘사 등으로 기대를 모았다.
올해 4월 25일 공개된 약 9분 분량의 트레일러는 중세 서바이벌 특유의 긴장감을 실어나르면서 일주일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하고, 같은 기간 스팀 위시리스트도 약 8만 건 추가되는 등 글로벌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PC 버전 얼리 액세스 이후 지속적인 보완을 거쳐 엑스박스(Xbox)와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같은 주요 콘솔 플랫폼으로도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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