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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포스코이앤씨? 신안산선 공사서 붕괴 사고…노동자 7명 매몰

  • 김세민 기자
  • 입력 2025.12.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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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서울 여의도역 인근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대형 붕괴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7명이 매몰됐다. 이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 22분께 서울 영등포구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2번 출구 앞 신안산선 지하차도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공사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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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현장 (사진출처=연합뉴스)

 

사고는 지하 약 80m 지점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7명이 철근 붕괴로 매몰됐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발목 부상을 입은 경상자 1명을 포함해 나머지 매몰자들에 대한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작업자 5명은 오후 1시 54분 기준 수직구를 통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정확한 매몰·부상 인원과 건강 상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변동 가능성이 있다.


사고 여파로 영등포구 여의도동 의사당역대로에서 샛강역 방향 일부 도로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영등포구는 오후 2시 13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사고 인근 도로를 우회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에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추가 붕괴 위험을 점검하는 한편, 철근 구조물 붕괴 원인과 안전 관리 실태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역시 중대재해 발생 여부를 염두에 두고 조사에 착수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사고는 앞서 신안산선 공사와 관련해 포스코이앤씨 시공 구간에서 붕괴·산업재해 논란이 이어져 온 가운데 발생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광명시가 신안산선 붕괴 사고와 관련해 포스코이앤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검토 중인 사실까지 알려진 상황에서, 또다시 대형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안전 관리 책임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경찰은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사고 원인, 작업 공정, 원·하청 구조,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본격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본지는 이와 관련해 사고 경위와 입장을 요청하였으나 답변이 없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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