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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안철수 사퇴, '백의종군 택했다'

  • 최종근 기자 기자
  • 입력 2012.11.2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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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23일 “제가 후보직을 내려놓겠다”며 대선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이상 단일화  방식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이제 단일후보는 문재인 후보”라며 “단일화 과정의 모든 불협화음에 대해 저를 꾸짖어주시고 문 후보께는 성원을 보내달라”고 주문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 룰 협상 결렬 사태에 언급, “더 이상 단일화 방식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옳고 그름을 떠나 새 정치에 어긋나고 국민에게 더 많은 상처를 드릴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이날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의 후보직 사퇴 선언에 대해 "안 후보님과 안 후보님을 지지하는 분들께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안 후보의 후보직 사퇴 직후 트위터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 측은 이날 안 후보의 대선 후보직 전격 사퇴와 관련하여 긴급 선대위 회의를 소집, 이후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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