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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사장 ‘한류를 넘어 아시안 무브먼트’

  • 최종근 기자
  • 입력 2019.11.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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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마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문화혁신포럼’의 연사로 나서 아시아 각국 정상이 모인 자리에서 아시아 미디어·콘텐츠 산업 및 생태계가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외교부 주최로 열린 이번 문화혁신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문화 콘텐츠’를 주제로 콘텐츠 창작·확산·교육 등에 관해 아세안 각국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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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페이스북과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 대표 VR기기 오큘러스를 출시했다.(사진제공=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등과 함께 포럼 연사로 참여했다. ICT(정보통신기술) 기업 CEO로 거의 유일하게 초청받은 것이라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최근 국내 최대 OTT 플랫폼 ‘웨이브(Wavve)’ 출범 등 미디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박정호 사장은 국내 미디어 플랫폼 및 서비스 생태계 전체를 대표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해석된다. 


박정호 사장은 이 자리에서 미디어 콘텐츠 및 게임 분야에서 5G와 AI(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혁신이 한-아세안에 의미 있는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한류’를 넘어서는 ‘아시안 무브먼트’ 개념을 제시하며, 아시아 전체가 힘을 합쳐 고유의 문화 DNA를 바탕으로 글로벌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함께 만들고 이를 위한 기반 인프라도 공동으로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박정호 사장은 “미디어 산업에 있어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문화적 주체성’”이라며 “아시아의 고유한 DNA를 바탕으로 전 세계가 공감할 만한 콘텐츠를 함께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박 사장은 “한국은 미국, 영국에 이은 세 번째 콘텐츠 수출국”이라며 “’한류’가 아시아의 문화적 역량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아시아 전체가 힘을 합치면 이를  뛰어넘는 ‘아시안 무브먼트’가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콘텐츠 제작을 위한 팀 프로젝트와 자본 투자는 물론, 기술 협력 및 제작 역량 교류와 육성 등을 지원하는 ‘아시아 콘텐츠 스튜디오’ 설립도 제안했다. 


또한 한국의 ‘웨이브’를 아시아의 ‘웨이브’로 만들어 아시아 전체가 협업하는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시아 전체 250여 개의 분절된 OTT로는 아시아의 가치를 담은 글로벌 대작 콘텐츠를 만들기 힘들며 하나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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