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 제로슈거 500mL 페트병 병 입구 이취 원인은 하절기 높은 온도에 따른 병 입구에 미세한 변형이 생겨 흘러나온 음료 성분의 산화가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펩시 제로슈거 500mL 페트병’ 일부에서 뚜껑 등 용기 외면에 이취가 발생하는 현상에 대해 지난 22일 식약처와 자체 제품안전센터, 롯데중앙연구소가 합동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이 같은 사실을 최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산 과정상 이상 여부와 이취가 발생한 제품과 동일 제품의 기준 및 규격을 검사한 결과 펩시 제로슈거 제품과 해당 포장 재질은 미생물, 중금속 등이 기준치 이내의 적합한 제품임을 확인했다.
해당 이취는 유통과정 중 일부 제품이 하절기 높은 온도에 따라 병 입구에 미세한 변형이 발생되고 해당 공간으로 음료 성분이 새어 나와 병 입구 외면에 흡착되고 해당 향이 공기 중 산소와 반응(산화) 해 땀 냄새와 유사한 향으로 변한 것이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해당 이취의 원인 성분으로 판단되는 데카날과 옥타날로 식품첨가물 향료 성분으로 등록된 안전한 물질로 확인되었으며 탄산음료의 특성상 미세한 병 입구의 변형이 발생하더라도 내부의 높은 압력으로 외부의 공기가 내부로 유입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아 내용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부연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펩시 제로슈거를 포함해 롯데칠성음료의 다양한 제품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당사는 먹거리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소비자께서 롯데칠성의 다양한 음료 제품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생산 프로세스 재점검, 품질검사 확대 및 강화, 재발방지 대책 수립 등을 통해 유사한 사례가 재차 발생되지 않도록 품질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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