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마친 안철수 의원이 “혁신의 목소리, 쇄신의 몸짓은 결코 꺾임이 없을 것”이라며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안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의 전당대회는 오늘로 멈췄습니다. 하지만 혁신의 목소리, 쇄신의 몸짓은 결코 꺾임이 없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언제나 국민과 당원 속에서 제자리를 지키겠습니다”라며 당내 개혁과 쇄신을 위한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이번 글에는 일본 인기 농구 만화 〈슬램덩크〉의 명장면이 함께 첨부됐다. 땀을 흘리며 마지막까지 투지를 불태우는 쇼호쿠 고교 선수들의 경기 장면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우는 정신을 상징한다. 정치적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만화 속 상징적 이미지를 인용한 것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안 의원은 차기 지도부 선출 과정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