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이 22일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광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과 인천 미추홀구 옛 시민회관 쉼터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유정복 시장의 잃어버린 4년을 바로잡고, 인천을 한국의 메가시티이자 세계의 파워시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위대한 인천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심장으로 다시 세우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인흥천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이 다시 용암처럼 끓어오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시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인천을 위해 일하라고 뽑아준 시장이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인천시 공무원까지 동원해 대통령 선거에 나섰다”며 “그 결과 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법정에 서는 피고인이 됐고, 인천의 품격과 신뢰는 크게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유 시장의 핵심 공약이었던 ‘뉴홍콩시티’에 대해서도 “홍콩 금융기업 단 한 곳도 유치하지 못한 채 ‘글로벌 톱텐 도시’로 이름만 바꿔 달았다”며 “허황된 구호만 남긴 대표적 실패 사례”라고 비판했다. 이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폐업률은 전국 최고 수준인데, 시정은 실체 없는 전시성 행사에 매년 수십억 원을 쏟아붓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인천의 역사와 정체성을 강조하며 “인천은 개항을 통해 대한민국 근대화를 연 도시이자, 민주화의 역사적 현장이며, 이제는 공항과 항만, 도로망을 갖춘 글로벌 관문도시”라며 “더 이상 서울의 변방이나 위성도시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 문제에 대해서는 “30년 넘게 이어진 불공정의 굴레를 끊고 환경 주권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이력과 성과도 부각했다. 김 의원은 “인천시 정무부시장, 국회사무총장, 3선 국회의원을 거치며 행정과 입법, 국가 시스템을 두루 경험했다”며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인천고등법원 유치, 청라하늘대교 개통,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인천대로·경인고속도로 지하화, GTX 노선 확대를 끝까지 밀어붙였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인천을 ‘자긍심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5대 비전도 제시했다. ▲서울까지 20분 생활권을 목표로 한 교통 혁신 ▲바이오·수소·로봇·항공 산업을 축으로 한 미래경제 ▲K-컬처 중심지로 도약하는 문화 인천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서해 르네상스를 통한 환경 주권 ▲공공의대 설립과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시민 행복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교통 분야와 관련해 “GTX-B 노선은 차질 없이 추진하고, GTX-D·E 노선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속도를 내겠다”며 “인천대로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조기에 완성해 출퇴근길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꿈을 찾아 모여드는 도시, 아이들이 인천에 산다고 자랑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다음 출세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오직 인천만을 위한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시민사회·학계·노동계·청년과 노인 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김 의원을 지지했다. 인천 현장 기자회견장에는 추운 날씨에도 1000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출마 선언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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