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워 타운> 사람들은 자신이 살아있을 때, 삶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매 순간마다...
생전 세 차례나 퓰리처상을 수상했던 미국 작가 손턴 와일더의 작품으로, 전세계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공연되고 있는 연극 <아워 타운>이 연출가 한태숙의 손을 빌려 다시 한번 국내 무대에서 공연된다. 1901년 5월 7일 미국의 뉴햄프셔 주의 평범한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너무도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을 그린 이 작품은 1938년 처음 발표되었을 때부터 관객들을 어루만져주며 원조 힐링 연극이라 불린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관찰자가 되어 무대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도 때때로 관객들에게 장면들을 펼쳐 보이며 해설하기도 하는 “무대감독”역의 서이숙 배우의 관객들을 현실과 비현실 속에 담갔다 빼었다 하는 능숙한 연기가 인상 깊다. 평범한 일상이 주는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연극 <아워 타운>은 오는 10월 14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이기동체육관 앵콜> 그냥 한 숨 한 번이야. 그래도 다시 샌드백 밖에 칠 수 없겠지
2010년 서울문화재단의 창작팩토리 공연지원사업 연극 우수작품에 선정되는 등 2009년 초연 이후 5만 관객들을 감동시킨 연극 <이기동 체육관>이 김수로 프로젝트 4탄 <이기동 체육관 앵콜>로 올 하반기 다시 돌아온다. 마치 체육관의 사각링을 그대로 무대로 옮겨 놓은 듯한 세트와 오랜 기간 훈련을 받으며 프로에 버금가는 복싱 실력을 보여주는 배우들의 열정과 진심이 담긴 연기는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며, 스포츠를 소재로 흥행에 성공하며 대학로 연극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도 했던 작품이다. 특히 이번 앵콜 공연은 지난 2011년 초 공연된 무대에서 청년 이기동 역할로 출연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던 배우 김수로가 제작PD로 직접 나서 더욱 완성도 있는 작품을 기대해볼 만 하다. 연극 <이기동체육관 앵콜>은 10월 26일부터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빨래> 빨래가 바람에 제 몸을 맡기는 것처럼 인생도 바람에 맡기는 거야
2005년 4월 초연 당시 단 2주 공연만으로 제 11회 한국 뮤지컬대상 작사, 극본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한 대학로 창작뮤지컬의 터줏대감 <빨래>는 의미 깊은 2000회 기념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뮤지컬 <빨래>는 서울의 한 달동네를 배경으로 이주 노동자 슬롱고와 강원도에서 상경한 나영이를 중심으로 고단한 서울살이를 아름다운 선율에 녹이며 관객들의 공감과 눈물을 이끌어 낸다. 특히 올해엔 일본에 라이선스 수출을 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모으기도 했으며,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대본 일부가 실리는 등 공연 2,000회를 앞두고 의미 있는 성과들을 이루어 가고 있다. 특히 11월 11일까지 대학로 학전그린소극장에서 공연되는 2000회 기념 공연에서는 역대 출연배우들이 기념출연과 함께 여러 이벤트가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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