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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관중, ‘20대 가장 높고, 여성 40% 넘었다’

  • 김웅렬 기자 기자
  • 입력 2012.07.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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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관람 문화가 ‘아저씨들’ 중심에서 성비와 상관없이 전연령층으로 급격히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관중이 과반수를 넘어섰고, 관중 증가율은 10대가 가장 높았다. 여성 관중은 40% 벽을 넘어섰으며, 20대 여성 관중이 주도했다.

2012년 상반기 프로야구 예매관중은 20대 남성이 25.9%, 20대 여성이 24.5%, 30대 남성이 20.8%로 주류를 이루었다. 뒤를 이어 30대 여성이 9.2%, 40대 여성이 7.9%, 10대 여성이 2.8%, 10대 남성이 2.6%, 50대 이상 남성이 2.1%, 50대 이상 여성이 1.5%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로 나누면, 20대 관중이 50.4%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30대 30%, 40대 10.7%, 10대 5.4%, 50대 이상 3.5% 순으로 나타났다. 성비로는 나누면, 남성비가 59.3%, 여성비가 40.7%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성비에서는 20대 이상 관중들은 모두 남성비가 여성비보다 높았으며, 10대 관중에서만 여성비가 남성비보다 더 높았다. 남녀간 격차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차이는 11.53%p였고, 가장 낮은 연령대는 10대로 차이는 0.13%p였다.

20대 관중은 2010년 43.7%, 2011년 48.4%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특히 올해는 과반수를 넘기며 메인 관중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연령대별 변화율을 분석하면 10대 관중이 전년 대비 2.6%p로 증가율이 가장 컸으며, 20대 관중도 2%p로 증가했다.

특히 10대 관중의 변화는 시장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10대 관중 비율이 현재는 5.4%에 불과하지만, 2년 사이에 1.8%에서 3배 증가했다. 또한 10대 관중 예매량은 2010년에 비해 2012년에는 6.2배나 증가해 양적 증가면에서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관중 연령층이 꼭 낮아지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50대 이상 관중도 2010년 대비 2011년 0.5%p, 2011년 대비 2021년 0.4%p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30대와 40대 관중의 비율은 감소추세이다. 30대 관중이 전년 대비 -3.8%p로 감소율이 가장 컸으며, 40대 관중도 -1.1%p를 보였다.

이렇게 2년 연속으로 이어지는 관중 연령대 변화는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전체 관중수가 증가하고 있고, 각 연령대별 예매량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연령비율이 조정된 것이지 30~40대 관중의 숫자가 줄어든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프로야구 현장 관람이 특정 연령층에 집중되었던 경향이 전 연령층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남성비는 2010년 61.6%, 2011년 61.8%로 증가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여성비는 전년 대비 2.5%p 증가하며 처음으로 40% 벽을 깼다. 여성비 40% 돌파의 중심에는 20대 여성이 있었다. 연령대와 성비를 조합해서 분석한 결과, 20대 여성은 전년 대비 2.2%p 증가하며 가장 높았다. 10대 여성이 1.4% 증가, 50대 이상 여성이 0.2%p 증가했다.

다만 30대 여성 비율은 2년 연속 감소세이다. 2011년에는 전년 대비 -1.7%p, 2012년에는 -1.2%p였다. 물론 다른 관중층처럼 30대 여성의 예매량도 2011년은 전년 대비 1.2배, 2012년은 1.3배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큰 틀에서는 감소보다는 조정이라는 표현이 더 맞다. 하지만 30대 여성의 양적 증가세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낮고, 30대 여성은 여성 관중의 22.7%를 차지하며 20대 여성 다음으로 높다는 점에서 이러한 감소세는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번 조사는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가 최근 3년간 상반기(개막전~올스타전) 예매관중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티켓링크는 국내 프로야구 인터넷 및 모바일 예매의 7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프로야구 예매사이트다. 티켓링크 스포츠 장옥균 실장은 “프로야구 예매관중은 10대~20대와 여성 팬을 중심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 층은 영화관이나 공연장 등 문화관람시설에 익숙한 만큼 야구장 지정좌석 확대에 대한 니즈도 강한 것으로 나타나 티켓링크에서도 대비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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