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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 아시아인은 물론 전 세계의 눈과 귀가 집중될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대회를 모토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알뜰한 대회를 꾸리고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수익을 늘리고 있다.
대회운영을 위해 필요한 49개의 경기장 중 16개 경기장을 신설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서울(야구), 고양(펜싱, 축구), 안산(배구, 축구), 화성(축구, 농구, 사격), 부천(세팍타크로), 수원(핸드볼, 탁구), 안양(볼링), 하남(카누), 충주(조정) 등 9개 협력도시의 경기장도 활용한다.
별도로 선수들의 원활한 훈련을 위해 필요한 49개의 훈련시설도 운영한다. 인천시 서구 연희동 378번지 일원에 조성된 주경기장은 이미 지난 5월 7일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6월 1일 주경기장 개장 기념 테스트이벤트로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쿠웨이트 대표팀의 평가전이 5만1000여명의 관중이 들어선 채 성공적으로 치렀다. 개폐회식과 육상경기가 열리는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총사업비 4900억원으로 대지면적 63만1975㎡, 연면적 11만3620㎡, 관람석 6만2818석 규모로 지어졌다.
이 가운데 절반인 3만2000여석이 가변석이며 보조경기장과 부대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문학박태환수영장을 비롯해 송림체육관(배구경기장), 열우물경기장(테니스, 스쿼시), 계양체육관(배드민턴, 공수도) 및 계양아시아드양궁장, 강화고인돌체육관(태권도, 우슈) 및 사이클BMX경기장, 남동체육관(체조) 및 남동럭비경기장 등이 2013년 완공됐다.
일부는 2013년 10월18일부터 24일까지 열렸던 인천전국체전에서 선을 보이기도 했다. 올해는 선학경기장(복싱체육관, 하키경기장)을 비롯, 영종백운산MTB(마운틴바이크) 경기장, 송도글로벌캠퍼스 비치발리볼코트 등을 지었다.
그동안 대회운영계획을 단계별로 수립하고 2013년 6월29일부터 7월 6일까지 열렸던 2013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과 인천전국체육대회를 통해 운영 노하우를 쌓기도 했다. 마케팅도 순조롭다. 삼성전자, 대한항공, SK텔레콤, 현대기아자동차, 신한은행 및 중국 361° 등과 프레스티지 파트너의 최고등급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세계적 시계메이커인 티쏘, 포카리스웨트로 유명한 일본 오쓰카제약과는 파트너급 후원계약을 했다. 이 밖에 롯데칠성음료를 비롯한 서플라이어급과 스폰서급 후원도 순조롭게 늘고 있다. 또 아시안게임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의 대행사도 공모를 통해 LG그룹 계열사인 HS애드로 결정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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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 2220세대, 미디어촌 1147세대 등 마련
경기 참여 선수들의 숙박시설 준비도 순조롭다. 인천도시공사가 구월동에 건설중인 보금자리지구 아파트 37개동 3367세대(선수촌=아파트 22개동 2220세대· 미디어촌=아파트 15개동 1147세대)를 활용한 뒤 아시아드 아파트로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2014인천아시안게임에는 200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인접도시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안정적이고 원활한 숙소공급을 위해 준비해 왔다.
또 서울, 수원 등 인접도시 호텔도 활용한다. 해외관광객들의 기호에 맞도록 홈스테이, 템플스테이, 처치스테이, 크루즈스테이 등도 적극 발굴,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도 인천아시안게임이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합동대책을 마련했다.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의 협조관계 구축으로 대회 인지도를 높이고,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관계자 등 대회 관계자에 대한 원활한 출입국 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기 입장권 소지 외국 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공식지정병원 74곳 운영…안전교육 강화해 안전아시안게임 실현
조직위는 군, 경찰, 소방 등과 함께 만반의 안전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대회기간 X-ray, MD, 차량검색경, RFID 시스템 등 첨단 보안검색장비를 운용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대피안내 및 안전교육도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
경기장별로 피난계단, 비상구, 대피동선을 확실하게 알려주는 재난대비 안내 영상물도 제작·방영하고 대회 종사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공식지정병원 74곳을 운영하고 의료·보건위생 및 도핑관리 인력 1876명 등 최상의 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선수촌(분촌)병원과 경기장 등에 105곳의 의무실을 설치하는 등 의료시스템까지 구축하고 있다. 식품의약처 등 4개 유관기관과 함께 식품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식중독 예방고 안전한 먹거리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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