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 8월 22일 대안영상예술선정 프로그램(경쟁부문) 수상작 결과를 발표하며 12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폐막했다.

국내 유일의 영화와 전시를 아우르는 뉴미디어아트 대안영화제인 제23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하 네마프 2023)은 8월10일~22일까지 대안영화, 디지털영화, 미디어아트,비디오아트 등 40개국 82편을 홍대 KT&G 상상마당 시네마/ 갤러리에서 다채롭게 상영 및 멀티스크리닝 전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대안영상예술선정 프로그램(경쟁부문)에는 총 1,053편의 공모 작품 중 46편(상영 39편,전시 7편)의작품이본선작으로 선정돼 상영/전시됐다.
네마프 경쟁부문은 대안영화, 디지털 영상예술, 다큐멘터리등의장르로구성된상영부문(한국전/글로컬전)과미디어퍼포먼스,다채널비디오등장르구분없이모든형태의미디어아트작품을 선보이는 뉴미디어전시부문으로 구성돼 관객에게 가장 많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국내외 감독, 작가들의 경계 없는 대안영상예술의 작업을 장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매년 작품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올해 네마프2023대안영상예술상 수상작은 ▶글로컬 작품상: <바람에 흩어지는 상처(All My Scars Vanish in the Wind)>, 안젤리카레스트레포/카를로스 벨란디아작가 ▶글로컬 작가상: <이웃사촌 아브디(Neighbour Abdi)>, 도위다익스트라 작가 ▶특별언급: <당신이 남긴 모든 것(All theThings You Leave Behind)>차나손차이키티폰작가 ▶한국 작품상:<퀸의 뜨개질(Queen's Crochet)>, 조한나작가 ▶한국 작가상:<음각(engraved)>, 바태작가 ▶장편 작품상:<홈 인베이젼(Home Invasion)>, 그레이엄 아른필드 작가 ▶뉴미디어 작품상:<在- 있는 사람들의 초상(JAE - Portraits of the People in Being)>,이율공작가다.
글로컬 작품상을 수상한 ▶<바람에 흩어지는 상처>는 콜롬비아에서 영화제작을 하는 안젤리카레스트레포, 카를로스 벨란디아의 작품으로 독특한 영상 언어와 주제의식을 잘 보여주면서 마치 파편화된 기억 속 공간으로 여행하는 듯한 경험을 통해 관객에게 몰입감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았다. 글로컬 작가상을 받은 ▶<이웃사촌 아브디>는 특수효과로 소말리아 전쟁과 범죄로 얼룩진 아브디의 아픈 역사를 창조적 과정으로 재현하며 진실과 진술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별언급된▶<당신이 남긴 모든 것>은 기밀 해제된 문서와 이미지, 오디오 파일을 재료로 태국의 역사적 진실에 관해 질문하는 의미 있는 작품이란 평을 받았다.
한국 작품상을 수상한▶<퀸의 뜨개질>은 무겁지 않은 방식으로 젠더 문제를 풀어내호평받았으며,한국 작가상의 ▶<음각>은 실험적인 형식으로 매체의 특성을 드러낸 대안영상예술로 창의성이 돋보였다.장편 작품상 ▶<홈 인베이젼>은 일상 속 기술이 침투할 때 안도보다는 편리의 불안을 감지해내는 현대사회의 심리를 우리가 살고있는 집의 작은 문구멍을 통해 탁월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뉴미디어 전시부문 작품상은 이율공작가의 ▶<在 - 있는 사람들의 초상>이 받았다.우리 사회가 들어야할 4인의 목소리를 가장 간결한 형식으로 드러내면서 주제와 표현을 잘 나타내 많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대안영상예술상각 부문별 작품상, 작가상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 150만원이 수여되었다.
네마프2023 선정위원회는“올해 네마프의 작품들은 매우 친근한 것부터 여성,역사에 대한 배려,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에 남기는 상처와 같은 강렬한 주제에 이르기까지 형식과 주제 모두에서 다양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파운드,푸티지, 드로잉,기술미학 등 새로운 매체에서 볼 수 있는 대안영상예술을 통해 더욱 대중에게 새로움을 선사할 수 있었던 뜻깊은 축제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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