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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가 점포 고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

  • 박지민 기자 기자
  • 입력 2013.11.0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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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자영업을 위해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점포가 속한 지역과 상권’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자영업자 간 점포거래소 점포라인(www.jumpoline.com)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9일부터 약 3주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255명의 참여자 중 49%에 달하는 126명이 ‘점포가 속한 지역과 상권’을 가장 먼저 고려한 뒤 점포를 골라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수가 ‘지역과 상권’을 꼽은 것은 이 부분이 매출로 직결되는 점포 집객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다. 일단 점포 주변의 유동인구가 많아야 꾸준하고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지역과 상권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명동이나 강남역, 홍대 등 유명 상권에 속한 점포 대부분에 권리금(임차권 양도 및 영업 노하우, 기존 고객승계의 대가로 자영업자들끼리 주고받는 금전)이 붙어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유명 상권 소재 점포는 주변의 유동인구량이 월등히 많아 다른 지역이나 상권에 비해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권리금을 주고라도 들어가려는 개인이나 기업이 다수 존재한다. 따라서 점포를 임차해 영업을 하다가 나중에 권리금을 회수하고 빠지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가장 먼저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요소라는 것이다.

지역 및 상권 다음으로 많이 득표한 것은 ‘점포 임대료 및 권리금’ 항목으로 모두 46명(18%)에게 선택됐다. 지역과 상권을 먼저 고르는 것도 좋지만 자금 사정에 부합하는 점포를 골라야 무리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점포에 어울리는 업종과 아이템’ 항목에 37명(15%), ‘점포 입지와 면적, 층수 항목’에 32명(13%)이 각각 표를 던졌다. 각 점포별 입지에 따라 해도 될 업종, 하지 말아야 할 업종이 엄연히 존재하고, 점포 층수에 따라서도 수익성이 차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들 항목 역시 우선적으로 고려할 사항인 것은 분명하다.

설문에 참여한 한 응답자는 “요즘처럼 상가가 많아 경쟁이 치열한 시점에서는 결국 업종과 아이템 등 나만의 강점이 필수”라며 “메인상권이나 나홀로 상권을 가릴 것 없이 지역과 점포 특성에 맞는 아이템이 아니면 성공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다만 점포 자체의 가시성과 인지도가 중요하다고 보는 응답자는 많지 않았다. ‘점포 가시성과 인지도’ 항목을 고른 응답자는 14명(5%)에 그쳤다. 정리해보면 점포 자체의 매력보다 점포의 주변 환경 및 업종과의 조화가 더욱 중요하다고 본 응답자가 95%에 달하는 셈이다.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점포는 그 안에서 점주와 고객과의 거래가 이뤄지는 공간이기 때문에 단순한 기준으로 고를 수 있는 단순한 부동산으로 보면 곤란하다”며 “자영업을 위해 점포를 고를 때는 앞서 열거된 요소를 고려하되, 창업자 본인의 열정과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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