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통진국제청소년미술축제가 오는 6월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대한민국 김포시 통진읍 김포대로 2244번길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미술 뿐만 아니라 통진지역의 대표적 문화자산인 ‘통진두레놀이’와 인근 해병대 2사단의 해병대의 군악대 등 서로 다른 성격의 집단 문화가 융합하여 새로운 형태의 도시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2019년 12월 열린 1회통진국제미술축제는 팬데믹 사태로 인해 15개 국가 청소년 작품 85점만이 출품 되었다. 2022년 제2회 축제는 공모전 형식으로 치뤄진다. 주최측은 축제의 성공을 위해 이미 10여개국 미술단체와 협의해 왔다. 이번 전시는 1회 미술축제보다 대폭 늘어난 약 500여점 공모작과 당선작품이 나란히 전시될 예정이다.
제2회 통진국제청소년미술축제 전시예정작품들 사진출처=축제사무위원회
미술작품 공모의 주제는 ‘사랑과 평화’다. 주최 측은 "각국의 고유한 전통, 풍습, 풍경이 담긴 작품이 출품되기를 원해 왔다. 세계 각국은 그 나라의 만의 전통적인 화풍의 작품이 있다. 중국은 농민화와 어민화, 러시아 이콘, 일본 우끼요에(浮世絵), 탄자니아 티티카카 등이다. 축제는 각 국의 전통적인 작품을 통해 국가 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사랑과 평화’를 실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행사가 열리는 김포대로 2244번길은 상권의 노후화, 신도심 개발에 의해 급속히 쇠락하는 지역이다. 상인과 주민공동체는 원심지의 공동화를 미연에 방지할 목적으로 2019년부터 예술을 상가에 도입하기 시작했다. 전년도 상인회는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에서 실시하는 ‘희망상권프로젝트’라는 공모사업에 도전하여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예산의 일부를 예술분야에 투입하여 도시가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결국 상권의 활성화를 통해 주민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다.
인구 2만8천명의 통진 읍내는 변변한 전시장이 없다. 우수작품들은 1회와 마찬가지로 상가의 유리창, 벽면 등 기존의 시설과 자연을 이용하여 전시 될 예정이다. 전시장이라는 특정 공간을 탈피하여 상가 골목 100여 점포에 작품이 전시되기 때문에 기존의 전시장에서 느끼지 못하는 매력을 관객에 줄 것이다.
주최측은 "대도시의 세련되고 정제된 전시와 달리 작은 도시 통진읍의 전시를 투박할 수도 있다"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전시로 추구하고 있으니 많은 분이 방문해주실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선아 김포시청 일자리경제과 소상공인지원팀장은 "김포 통진 마송리 상가에 몇몇 예술 작품이 전시된다고 하루아침에 변하겠는가. 다만 낡은 도시에 유무형의 예술적 가치가 더해지다보면 조만간 방문객이 넘치는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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