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등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미끼 예방약 3만7천개를 살포했다.
서울시는 외곽 지역 157㎞의 방역대를 정해 광견병 예방약을 살포했다. 예방약에는 야생동물을 유인하기 위해 어묵 반죽 안에 예방 백신을 넣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시는 2006년부터 매년 봄, 가을에 미끼 예방약을 살포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울시에서는 광견병이 발생하지 않았다.
살포 위치는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용마산, 관악산, 우면산과 양재천, 탄천, 안양천, 우이천이다. 서울 경계를 따라 50∼100m 간격으로 한 지점당 15∼20개씩 총 157㎞를 살포한다.
살포 지점에는 현수막과 경고문을 붙여 사람들이 만지지 않게 안내하기로 했다. 미끼 예방약은 반려동물인 고양이가 먹어도 안전한 것으로 입증됐으나 정확한 광견병 예방 효과를 얻으려면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용 광견병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다만, 어묵으로 만든 광견병 예방약을 손으로 만졌을 경우 사람의 체취가 남아 야생동물이 먹지 않을 수 있고 간혹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살포 지점에는 현수막과 경고문을 붙여 사람들이 만지지 않게 안내하고 있다.
반려동물이 광견병 의심 동물과 접촉했을 때는 방역 당국에 신고하고 동물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사람이 야생동물 또는 광견병 의심 동물에게 물렸을 경우에는 바로 상처 부위를 비눗물로 15분 이상 씻어내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야생동물 단계부터 인수공통감염병인 광견병을 예방해 시민과 반려동물 모두 안전할 수 있도록 광견병을 원천 차단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가을철 산행 시에는 야생동물과 접촉을 피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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