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도 김재범선수가 금메달획득에 SBS 미니다큐 '김재범'편이 다시금 화제다. 김재범 선수는 7월 3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유도 남자 81kg급 결승전에서 독일 올레 비숍선수를 꺽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더구나 김재범은 4년전 베이징 올림픽 당시 비숍과 겨뤘다가 졌던 인연이 있었고, 이 때문에 이번 우승소감에서 그는 "죽기 살기로 했는데 그때는 졌다. 그런데 이번에는 죽기로 했고 이겼다. 그게 답이다"라는 인상적인 소감을 남겼다.
특히, 이런 소감직후 SBS가 제작한 미니다큐속 김재범의 솔직한 인터뷰 가 이어지면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2012년 2월에 진행된 이 인터뷰에서 그는 "(올림픽에서 지면)너무 후회가 심할 것 같아요. 그 순간이 얼마나 된다고, 앞으로 그 뒤에 쉴 날이 얼마나 많은데요"라며 "어깨와 팔꿈치 다친 거? 고질병? 전 그렇게 생각해요. 지금부터 6개월만 버티면 돼요. 6개월 뒤에 수술대 위에 올라가서 어떻게 되든 말든 몸과 마음들이 앞으로 6개월만 더 쓰고 그때까지만 버텨줬으면 좋겠어요"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던 것.
이에 많은 네티즌들 또한 "이런 심정으로 올림픽을 준비한 덕분에 결국 금메달을 따냈구나. 장하다 김재범", "미니다큐가 아니었으면 김재범선수의 뒷이야기를 몰랐을 뻔했다", "김재범은 진짜 악바리다. 정말 고생많았다!"이라며 큰 호응을 보냈다.
이외에도 미니다큐 '김재범'편에서는 중학생 당시 150cm가 안될 정도로 작은 키에다 빡빡머리였던 사진이 공개되면서 눈길을 끌었고, '키 작은 괴물 김재범', '괴물 다시 부활하다' 라는 제목도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한편, SBS가 '감동과 스토리'가 있는 올림픽을 표방하며 제작한 런던올림픽 출전선수들의 미니다큐 70여 편은 해당선수가 출전할 때 3분여동안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BEST 뉴스
-
[단독] "LG전자, 직원 10명 중 4명 잘린다…초대형 희망퇴직"
LG전자가 대규모 감원에 돌입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LG전자 직원만 가입할 수 있는 폐쇄형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최근 이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담아 "기사화를 부탁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의 작성자는 LG전자 소속을 인증한 LG전자 직원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신빙성 있는 자료로 분석된다. ... -
DB그룹 경영권 향방 중대 고비…김남호 명예회장, 법률 자문 검토
DB그룹 2세인 김남호 명예회장이 두 달 전 회장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내년 3월 사내이사직까지 내려놓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지 주목된다. 김남호 DB그룹 명예회장 사진=DB그룹 제공/연합 지난 6월 27일, DB그룹은 돌연 ... -
“출산 후 수혈 못 해 아내를 잃었다”…영주 A 병원 예고된 인재
지난 7월, 경북 영주시의 분만취약지 지원병원에서 출산 직후 산모가 과다출혈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병원은 매년 수억 원의 국비·지방비를 지원받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이었지만, 정작 응급 상황에서 사용 가능한 혈액조차 확보하지 못해 비극을 막지 못했다. 이 사고는 한 개인의 불운이 아니라 제도적 허점... -
박주민 “오세훈, 비(非)강남 버렸다”…경전철 공약 ‘빈 껍데기’ 전락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추진해 온 강북·동북권 경전철 사업이 잇따라 좌초하면서 오세훈 시장의 균형발전 공약이 사실상 공염불에 그쳤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과 ‘새로운서울준비특별위원회’(위원장 박주민)는 21일 열린 ‘오세훈 시정 3... -
인천공항 제4활주로서 화물차 사고 사망…공항 안전관리 또 도마 위에
26일 오전 6시쯤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 인근에서 50대 남성 A씨가 몰던 1t 화물차가 공항 외곽 울타리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국제공항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연합뉴스] 사고 충격으로 크게 다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 -
DL건설, 추락사고에 ‘초강수’…대표부터 현장소장까지 80여명 일괄 사표
공사장 사고 일러스트-연합뉴스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진 사고가 발생하자, DL건설이 사실상 ‘전사 해체’에 가까운 초강수 조치를 내렸다. 대표이사부터 최고안전책임자(CSO), 임원진, 팀장, 현장소장까지 80여명이 줄줄이 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