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드고릴라 발표… 생활밀착 혜택 갖춘 다목적 카드 강세
생활비 절감형 신용카드가 상반기 소비자들의 선택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30일 ‘2025년 상반기 인기 신용카드 TOP 10’을 발표하며, ‘신한카드 Mr.Life’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순위는 지난 1월 1일부터 6월 22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PC·모바일 포함)에서 집계된 카드 조회수와 신청 전환율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신한 Mr.Life, 공과금부터 마트·주유까지 혜택 ‘전방위’
‘신한카드 Mr.Life’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줄곧 1위를 지키며, 불황기 생활비 카드의 대표주자로 입지를 굳혔다. 이 카드는 전기·도시가스·통신 등 월 고정지출 할인은 물론, 편의점·병원·세탁소, 그리고 오후 9시부터 오전 9시까지는 온라인 쇼핑·택시·식음료까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주말에는 마트와 주유 할인까지 가능해, 일상 전반을 커버하는 점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 2~3위는 삼성카드… 초년생·마일리지 카드 나란히 순위권
2위는 ‘삼성카드 taptap O’가 차지했다. 사회초년생을 겨냥한 이 카드는 대중교통·통신 할인 외에도 커피, 쇼핑 등으로 구성된 라이프스타일 옵션 패키지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으며, 해외 사용 시 1.3% 적립도 제공된다.
3위는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 이 카드는 일상 소비를 통해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어 항공 마일리지 수요가 있는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모든 가맹점에서 1천 원당 1마일이 적립되며, 국내형/해외형 혜택을 선택해 추가 적립도 가능하다.
● 적립·할인·마일리지… ‘혜택 분산형 카드’가 상위권 대세
이외에도 다양한 영역을 커버하는 카드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4위는 ‘현대카드 M’. 기본 1.5% 적립 외에도 월 100만 원 이상 이용 시 네이버·쿠팡 등 온라인 쇼핑, 음식점, 해외 가맹점에서 5%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5위는 롯데의 ‘LOCA LIKIT 1.2’. 전월 실적이나 할인한도 없이 1.2% 적립되고, 온라인 결제 시 1.5% 할인도 가능하다.
6위는 ‘우리카드의정석 EVERY MILE SKYPASS’. 최대 2마일 적립, 공항라운지 이용, 해외 수수료 면제 등 프리미엄 마일리지 혜택이 돋보인다.
7위는 ‘KB국민 My WE:SH 카드’. 통신, 음식, OTT, 편의점, 커피 등 생활 전반에 걸친 폭넓은 할인이 강점이다.
8위는 ‘롯데 LOCA 365 카드’. 아파트관리비, 교통, 보험 등 고정비 지출 할인 특화 카드다.
9위는 ‘신한카드 처음(ANNIVERSE)’. 사회초년생을 위한 맞춤형 설계로 통신, 음식, 편의점, 소비관리 혜택을 제공한다.
10위는 ‘신한카드 Deep Oil’. 4대 정유사 이용 시 10% 할인돼 유가가 오를수록 체감 혜택이 커진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이번 순위에서는 특정 업종에 혜택이 집중된 카드보다, 소비자의 생활 전반을 폭넓게 지원하는 ‘포괄형 카드’들이 다수 포진한 점이 특징”이라며 “하반기에도 공과금, 마트, 유류비 등 생활비 부담을 줄여주는 실속형 카드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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