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국회의원(국민의힘·충북 충주, 4선)은 12일 SNS에 올린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원전 관련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며 “사실상 ‘탈원전 시즌2’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새 원전은 최소 15년이 걸리고, 지을 데도 없다. SMR(소형모듈원자로)은 기술개발이 안 됐다”는 발언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전문가들에 따르면 원전 건설 자체만 놓고 보면 10년이면 가능하다. 문제는 정부의 의지와 주민 수용성”이라며 “태양광·풍력은 절차 없이 뚝딱 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정부가 하루라도 빨리 원전 건설이 추진되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원전을 지을 곳이 없다는 주장 역시 틀렸다”며 “울산 울주군만 보더라도 주민들이 새울 5·6호기 건설을 찬성하고 있다. 원전 유치를 원하는 지역은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SMR 기술개발에 대해서도 “산업부는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고, 표준설계연구도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대통령의 ‘기술개발이 안 됐다’는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AI와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원전 없이 미래 전력 수급을 어떻게 감당하겠다는 것이냐”며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는 왜 외면하느냐”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차라리 대통령의 발언이 ‘거짓’이 아니라 단순히 몰라서 한 ‘틀린 말’이길 바란다”며 “원전은 값싸고 안정적이며 친환경적인,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에너지원이다. 결국 원전과 신재생이 함께하는 ‘에너지믹스’가 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신재생에너지만 강조하며 ‘대국민 원전 가짜뉴스’를 퍼뜨려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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