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예술사진을 대표하는 체코의 세계적인 사진작가 얀 샤우덱의 사진전이 한남동 블루스퀘어 공연장내 복합문화공간 NEMO에서 오는 8월 10일(금)부터 9월 9일(일)까지 열린다.
얀 샤우덱은 1935년 체코 프라하 출생의 사진작가로 카프카와 음악가 스메타나에 이어 체코 문화예술계 3대 거장으로 꼽히는 세계적인 예술사진가. 가장 완성도 높은 연속사진(sequence photography)의 대표작가이자 연출사진(staged photography)의 대가로 사진의 변용이 유행하기 훨씬 전부터 이미 이러한 시도를 통해 사진 이미지를 능수능란하게 응용하며 늘 자신의 시대를 앞서간 작가다.
‘로맨티시즘과 에로티시즘 사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자신만의 색채를 사용한 누드 작업을 통해 ‘인간의 정체성’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는 1970년대 이후 작품 위주로 그의 뚜렷한 개성과 메시지가 담긴 강렬한 사진 작품들 160점이 전시된다.
지난 5월 26일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한국 첫 전시에 논란과 화제 속에서 총 관람객 3만여명이 들며 성황리에 개최 후, 춘천미술관에서 7월 24일부터 12일간 짧은 전시기간 동안 약 3천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았으며 도록과 포스터도 인쇄한 물량이 전량 소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파격적인 스타일과 헤어누드 사진작품이 화제를 모았지만 그 안에 담긴 인간에 대한 따뜻함이 깃든 휴머니즘은 관객들에게 더 깊은 감동과 영감을 전달하는데 성공. 이번 블루스퀘어 NEMO에서의 전시로 시대를 앞서간 거장의 에로틱하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다.
전시가 열리는 블루스퀘어 NEMO는 인터파크씨어터의 컬처파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5월 30일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이번 전시는 개관전인 ‘판타-큐브전’에 이어 두 번째 전시다. 예술과 장르에 대한 경계를 허물고 영감을 주는 세계적인 거장 얀 샤우덱 사진전이 공간이 추구하는 바와 일맥상통한다고 보고 이번 전시를 추진했다.
현재 블루스퀘어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위키드’와 창작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공연관객은 NEMO의 얀 샤우덱 사진전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BEST 뉴스
-
강남 똑똑플란트치과, 결국 터질게 터졌다 …노동부 특별감독 착수
서울 강남구 대형 임플란트 전문 치과인 똑똑플란트치과에서 수년간 비정상적인 근로 관행과 직장 내 괴롭힘이 벌어졌다는 의혹이 확산되며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이번 사안은 입사 이틀 만에 퇴사한 직원에게 180만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증명이 발송되면서 시작됐다. 해당 사실이 온라... -
'반성문 강요·3시간 대기·사후관리 실종'…논란 확산하는 똑똑플란트치과
강남의 한 치과를 둘러싼 논란이 점차 확산 일로를 걷고 있다. 직원들에게 수백 줄짜리 반성문 작성, 면벽 서기, 고성·욕설이 반복됐다는 내부 제보가 불거져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환자들의 시술 불편·사후관리 부재·비용 논란이 잇따라 제기되며 파문이 다시 커지고 있다. ... -
“시대인재” 저작권 무단 사용…문저협 가처분·형사 고소 강행
국내 최대 문학·예술 저작권 관리 단체인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문저협)가 대치동 대형 입시학원 ‘시대인재’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형사 고소 절차에 들어갔다. '교육 목적을 명분으로 참고서·문학 지문을 무단 발췌하고 출처를 누락하는 사교육 시장 관행을 더는 ... -
장경태 ‘성추행 공작’ 논란…모자이크 해제 영상 공개되며 공방 격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을 둘러싼 이른바 ‘성추행 의혹 영상’ 파문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원본 영상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사건의 실체를 둘러싼 공방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문제가 된 영상은 약 1년 전 촬영된 술자리 장면으로, 일부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 -
‘매우 혼잡’ 대한항공 라운지…아시아나 승객까지 쓴다고?
#. 16일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을 타고 인천에서 시드니로 떠난 대한항공 고객은 이날 대한항공 앱에서 2터미널 라운지 혼잡 정도를 검색했다가 깜짝 놀랐다. 2터미널에 있는 3개의 대한항공 라운지가 전부 빨간색으로 표기되며 ‘매우 혼잡’이라고 경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새롭게 연 ... -
[단독] “이런 양아치는 본적도 없다” 62~68만원에 팔고 102~153만원 내라는 여행사
하나투어 CI [하나투어 제공] 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가 과도한 추가 비용을 요구하면서 구설수에 휘말렸다. 기존에 결제한 요금의 2~3배 가량을 요구하자 누리꾼들은 “해도 너무한다”며 하나투어를 비판하고 있다. 기업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무리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