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특허청은 12개 부처가 협업하여 ’21년 비대면 분야 유망 스타트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기부가 코로나 이후 시대를 이끌 비대면 분야 유망 창업기업을 신속하게 발굴·육성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사업이다.
당초 올해 예산은 300억 원이었으나, 비대면 분야 기업의 우수한 고용 창출 효과 등에 따라 추경으로 예산 300억 원이 추가 편성되었다. 이에 이 사업은 총 400개사를 지원할 수 있는 60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그리고 이 사업은 비대면 분야를 지원한다는 것 외에도 12개 부처가 협업하여 추진한다는 점에서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는 부처별로 가지고 있는 비대면 분야별 전문성을 연계하여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협업은 각 부처가 소관 분야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중기부와 함께 정책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재 12개 부처별로 소관 분야가 설정되어 있으며, 12개 부처는 소관 분야에 신청한 창업기업 중 유망기업을 직접 평가·선정하게 된다.
이후, 선정된 창업기업에 대해 중기부의 창업 사업화 자금(기업당 최대 1억 5천만 원)과 함께 기술·인증·판로 등 분야별 소관 부처의 특화 프로그램이 연계 지원된다.
이에 이 사업은 비대면 분야 창업기업 집중 육성을 위해 관련 부처가 손을 잡고 함께 지원해 나간다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

중기부가 지원하는 기업당 최대 1억 5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 외에 분야별 협업부처가 지원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의료 분야 협업부처: 복지부, 식약처
복지부는 진단도구(키트), 원격장비, 감염병 치료제 등 비대면 의료 관련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여, 사업화 단계별 임상·인허가 상담(컨설팅), 분야별 임상 의사와의 연계망(네트워킹) 등 전문 프로그램을 중점 제공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등 관련 첨단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의료기기 및 체외진단의료기기 개발 창업기업을 중점 선발하고, 제품화 실무교육, 제품·서비스 인증획득 컨설팅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교육 분야 협업부처: 교육부, 산업부
교육부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공공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주요 비대면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플랫폼 관련 창업기업을 발굴하여, 국내외 교육현장에 사전 적용해 볼 수 있는 시험무대(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상담(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학교 교육 이외 분야까지 적용 가능한 교육기술(에듀테크) 시스템 관련 창업기업을 선발하고, 투자자 및 기술 전문인력 연결(매칭), 플랫폼 대기업과 연계망(네트워킹) 등을 통한 해외 진출에 중점을 두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 생활·소비 분야 협업부처: 농식품부, 국토부, 해수부, 환경부
농식품부는 농식품 분야의 온라인 유통 ·판매 및 서비스 등 관련 사업 아이템을 가진 창업기업에 기술평가와 후속 투자유치를 위한 상담(멘토링)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물류 분야와 지능형(스마트)도시 분야로 2개 분야를 담당한다. 물류 분야에서는 지능형(스마트) 자동화 및 해결법(솔루션) 개발, 유통‧정보통신기술(ICT) 등 융·복합 생활물류 서비스 창업기업을 선발하여, 기술·인증 상담(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능형(스마트)도시 분야에서는 비대면 기술을 통해 교통, 안전, 복지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창업기업들을 발굴하고, 해당 기업에 관련 전시전 참가 및 ‘스마트시티 인큐베이터센터 ’입주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원격 해상 안전관리, 항만자동화, 수산물 유통체계 개선 등 해양·수산과 관련된 새로운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신기술 인증 및 대중투자(크라우드 펀딩) 등의 후속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을 접목한 원격 환경 측정, 새활용(업사이클) 등 비대면 산업·경제에 부각되고 있는 다양한 창업기업을 발굴하여, 경영 진단과 같은 맞춤형 상담(멘토링), 판로 지원, 대·중·소 환경기업 간 협업 연계망(네트워킹)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 콘텐츠 분야 협업부처 : 문체부, 과기정통부
문체부는 초실감형 스포츠 중계 서비스, 집에서 운동할 수 있는 지능형 운동기기(홈트레이닝 스마트 운동기기), 인공지능(AI) 스포츠 지도(코칭) 서비스 등 스포츠 분야 비대면 관련 창업기업을 발굴하여 기술 상담(멘토링) 및 세미나 운영, 현장 시범 적용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온라인 여행(랜선투어), 클라우드 기반 영상제작 협업 솔루션 개발 등 지역·융합 미디어 분야 창업기업을 발굴하여, 융합 미디어 서비스 제작‧개발 및 지능형(스마트) 미디어센터와 연계한 맞춤형 상담(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 기반기술 분야 협업부처: 특허청
특허청은 인공지능(AI), 보안 등 비대면 분야 사업화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기반기술 분야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여 성장을 지원한다. 창업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유기술을 미리 시험할 수 있도록 보안 시험무대(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보안인증·기술 상담(컨설팅), 사업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BEST 뉴스
-
[단독] 환율 미쳤다…미국 공항서 달러당 2100원에 거래 중
미국에서 1달러를 매입하려면 한화를 2000원 이상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만큼 원화 가치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일러스트=픽사베이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LA LAX공항 내부 환전소에서 교민들이 달러를 구입할 ... -
올림픽대로 끝자락 ‘스테이지28’ 민간 표지판이 9개나?
서울 강동구 고덕동, 올림픽대로의 끝자락을 달리다 보면 눈에 띄는 표지판이 있다. KB뉴스영상 화면 갈무리 출처=KBS ‘3차로로 진입하세요’라는 안내 바로 옆에 ‘스테이지28 방향’이라는 글씨가 붙어 있다. 분기점에도, 진입로에도, 측도에도 같은 표지판이 반복된다. 세어보니 ... -
[단독] 삼성 갤럭시폰, 이미지 파일로 원격 해킹 가능?
반고흐 미술관의 오디오 가이드 기기로 사용되는 갤럭시 S25+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갤럭시폰에서 제로데이 보안 취약점(CVE-2025-21043)이 확인됐다. 제로데이 공격은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었을 때 그 문제의 존재 자체가 널리 공표되기도 전에 ... -
가평 크리스탈밸리CC서 카트 추락…70대 근로자 사망
18일 오후 1시경 경기도 가평군 상면 대보리 소재 크리스탈밸리 컨트리클럽(CC) 내 도로에서 작업용 카트가 5미터 아래로 추락해 70대 근로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즉시 구조에 나섰으나, 두 사람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 -
[단독] FDA에 이름 오른 '에이피알'… 'K-뷰티 신화'에 드리운 먹구름
에이피알(APR) 김병훈 대표 사진=연합뉴스 ‘메디큐브(Medicube)’로 대표되는 에이피알(APR)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K-뷰티의 새로운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에이피알을 이끄는 김병훈 대표는 ‘디지털 감각’과 ‘공격적 마케팅’으로 SNS 중심의 브랜드 확산 전략을 ... -
국가AI전략위, ‘AI정부’ 전환 TF 출범…아토리서치 정재웅 대표 주목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시스템이 마비된 사태 이후, 정부가 근본적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위원장 이재명 대통령, 이하 위원회)는 29일 ‘AI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TF’ 구성을 공식화했다. 이 TF의 공동 리더로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겸 CA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