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최근 5년 슈퍼세균 CRE 감염 환자 2.3배 급증, 요양병원서는 6배

  • 박상현 기자
  • 입력 2025.09.15 22:34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최근 5년간 항생제 내성균(CRE,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감염 환자가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 환자가 많고 감염 관리 시설이 미비한 요양병원에서는 6배 폭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지아의원_프로필사진.jpg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만8,113명이던 CRE 감염 환자는 2024년 4만2,347명으로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 내 발생 비율은 39%에서 26%로 감소한 반면, 요양병원에서는 8%에서 21%로 상승했다. 환자 수로는 1,485명에서 8,940명으로 늘어났다.


한 의원은 “고령자는 항생제 사용 경험이 많고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에 취약하다”며 “요양병원 다인실 구조와 부족한 감염관리 인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CRE 환자 증가는 병원 내 문제를 넘어 초고령 사회 전체의 보건 안전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해외 사례를 들어 “영국, 호주, 미국, 일본 등은 전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항생제 사용량과 내성을 동시에 관리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며 “우리나라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130곳만 항생제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뿐, CRE 감염과 항생제 사용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CRE 감염증은 주로 의료기관에서 환자 접촉이나 오염된 기구 등을 통해 전파되며,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장내세균이 원인이다. WHO는 항생제 내성을 공중보건 위기로 규정하고 국가 단위 대응을 권고했으며, 우리나라도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추진 중이다.

ⓒ 위메이크뉴스 & www.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쿠팡 “개인정보 유출 전직 직원 특정… 3000개 계정 정보만 저장 후 삭제”
  • 오사카·로마·다낭이 말해준 2025년 여행 풍경
  •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6 올해의 차 후보 41대 발표
  • 野 의원들 “고속도로 휴게소 특혜 카르텔 전면 청산해야”
  • 대한적십자사, 김흥국 부회장 업무보고서 ‘기본도 없었다’
  • 비단, 블록체인 도시 부산의 미래를 짜다…
  • 그래핀 입은 와이퍼… 불스원 ‘실리콘X그래핀 하이브리드’, 일본서 기술력 입증
  • 스스로 설계·코딩·테스트까지…LG CNS, 美 클라인과 'AI 개발자' 시대 연다
  • 해시드 김서준·JPYC 노리타카 오카베, ‘BWB 2025’ 키노트 연사 확정
  • 한국전력기술, 공공기관 감사 ‘최우수’… 이틀 연속 대상 수상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최근 5년 슈퍼세균 CRE 감염 환자 2.3배 급증, 요양병원서는 6배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