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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F 헤지스 25SS 아이코닉 글로벌 캠페인 '글로벌 브랜드로의 전환점'
    한국을 대표하는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LF의 ‘헤지스(HAZZYS)’가 25SS 아이코닉 글로벌 캠페인을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공개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한다. 헤지스 25SS 아이코닉 컬렉션 화보   이번 캠페인은 한국을 넘어 중국, 베트남, 대만 등 주요 시장에서 동시 론칭 해 헤지스의 글로벌 입지를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에서 활약한 유명 모델 휴(Hugh Laughton-Scott)와 티와이(TY Ogunkoya)를 기용하여 세련되고 클래식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고, 국경과 문화를 초월하는 보편적 스타일을 제안하며 클래식과 모던함이 조화를 이루는 헤지스만의 헤리티지를 글로벌 고객들에게 각인시킨다는 목표다. 헤지스 25SS 아이코닉 컬렉션 화보   25SS 시즌 ‘아이코닉 컬렉션’은 글로벌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더욱 확장된 61가지 컬러 라인업과 7가지 사이즈를 선보이며, 성별과 연령을 초월한 클래식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또한 ▲프리미엄 소재 확대 ▲신규 컬러 추가 ▲디테일 고급화 ▲30대 고객을 겨냥한 신규 핏 개발 등을 통해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브랜드 론칭 25주년을 기념하는 아이코닉 티셔츠의 리미티드 에디션은 헤지스가 진출한 주요 국가를 상징하는 강아지 디자인을 적용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오는 3월 출시 예정이다. 기존 스트레이트 핏으로 한정됐던 ‘아이코닉 치노 팬츠’는 플리츠 핏과 와이드 핏을 새롭게 추가하며 더욱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한다. 헤지스 25SS 아이코닉 컬렉션 화보   한편, 2022년부터 온·오프라인 캠페인 마케팅을 통해 본격 전개해 온 헤지스의 ‘아이코닉 컬렉션’은 ‘타임리스 클래식’, ‘올드머니 룩’과 같은 글로벌 패션 트렌드와 맞물려 매년 국내외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성장이 두드러져, 2022년 대비 2023년에는 478% 성장했으며, 2023년 대비 2024년에도 106%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아이코닉 컬렉션의 국내외 합산 전체 성장률(2022년 대비 2023년 170%, 2023년 대비 2024년 8%)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LF 헤지스 관계자는 “25SS 아이코닉 글로벌 캠페인은 헤지스가 글로벌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클래식의 진화를 통해 기존 시장뿐만 아니라 인도, 중동 등 신규 글로벌 시장으로도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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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0
  • 시민 의견 등돌린 채 '독립운동가' 버리고 '참전용사' 택한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가 광화문 광장에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조성물을 희망하는 서울시민 다수의 의견을 뒤로 한채 6·25 전쟁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상징 공간인 '감사의 정원'을 조성한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지상부 [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서울시는 3일 시청에서 '세종로공원 및 상징조형물 설계 공모' 시상식을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감사의 정원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상징조형물 당선작 '감사의 빛 22'도 직접 공개했다. 오 시장은 "우방국의 도움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번영은 결코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600년 우리나라의 중심지로, 대한민국 국가와 국민의 정체성이 오롯이 담긴 광화문광장에 감사의 정원을 만들어 이곳을 찾는 세계인에게 감동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25일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광화문에 100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와 '꺼지지 않는 불꽃' 상징물을 세운다는 게 골자였다. 하지만 태극기가 너무 부각돼 국가주의를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게양대 조감도는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미학적 논란도 있었다. 이에 시는 대형 태극기 게양대 등 논란을 빚는 요소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후 자유와 평화를 새로운 키워드로 제시하며 지난해 9월 설계 공모를 낸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서울시의회가 서울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결과가 달랐다. 광화문 광장에 국가상징 조형물에는 '독립운동가' 관련 조성물을 원한다는 의견이 38.6%를 차지하면서 1위를 했고 참전용사 관련 조형물은 23.2%로 2위를 차지한바 있다. 서울시의 이번 결정에 대해 서울시민들의 반응은 비판적이다. '오세훈 시장의 대선을 위한 치적 쌓기 인가' '이를 비판하면 결국 종북논란이 될 것' '청계천 광장 이후 모두 실패' '전쟁기념관이 차로 20분가면 있는데 굳이 돈 낭비'라는 의견 등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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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4
  • 구준엽 아내 쉬시위안 폐렴으로 별세…향년 48세
    대만의 유명 배우로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쉬시위안(徐熙媛·영어명 바비 쉬)이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의 유명 배우 쉬시위안이 독감에 따른 폐렴으로 48세 나이에 사망했다고 3일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출처: 쉬시위안 웨이보 계정. 연합뉴스] 3일 대만중앙통신(CNA)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들은 전날 확산했던 쉬시위안의 사망설을 가족이 확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쉬시위안의 여동생인 방송인 쉬시디는 에이전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설 연휴에 우리 가족이 일본에 여행을 왔는데, 내 가장 사랑하고 착한 언니 바비 쉬가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렸고 폐렴으로 이어져 불행히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쉬시디는 "이번 생에서 그의 여동생으로 살며 서로를 돌보고 함께한 것에 감사하다. 나는 영원히 그에게 감사하고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가족들은 쉬시위안이 언제 어디서 사망했는지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대만에서는 전날 밤 '외국인과 결혼한 대만의 48세 대스타가 일본에서 독감에 걸려 사망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 주인공이 쉬시위안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었다. 쉬시위안은 배우이자 가수, 방송 진행자로 활동한 대만의 스타다. 1990년대 여동생 쉬시디와 2인조 그룹 'SOS'를 결성해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큰S'(大S)로 불리며 '작은S'(小S)인 쉬시디와 함께 가수와 방송 진행자로 활동했다. 그러다 2001년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유성화원'(流星花園)에서 여주인공 '산차이'를 맡으면서 대만은 물론 아시아 전체에서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이 드라마는 국내에서도 방영돼 인기를 얻었다. 한국에서 2009년 같은 만화 원작의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방영돼 유성화원이 다시 조명되자 쉬시위안은 한국판 여주인공 이름을 따서 '대만 금잔디'로 불리기도 했다. 이밖에 2003년 드라마 '천녀유혼'에서 섭소천 역을 맡았고 검우강호(2010년) 등 영화에서도 주연으로 활약했다. 다만 최근 몇년 동안에는 건강상 문제로 연예활동에서 물러난 상태였다. 그는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汪小菲)와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했고 2022년 구준엽과 재혼했다. 구준엽(왼쪽)과 쉬시위안. [출처: 쉬시위안 인스타그램/연합뉴스]   쉬시위안과 구준엽은 클론이 대만에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던 1990년대 후반에 교제했던 사이로 알려졌다. 한국과 대만의 스타가 오랜 엇갈림 끝에 백년가약을 맺은 사실은 양국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유족으로는 남편인 구준엽, 전남편 왕샤오페이와의 사이에서 둔 딸(10), 아들(8)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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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3
  • 쿠팡, 12만원대 단독 숙박 특가 선봬… 비발디파크 3~4월 한정
    워터파크·인피니티풀 및 어트랙션 이용권 포함 패키지 구성 실속 높여 사진=쿠팡 제공   쿠팡이 소노호텔앤리조트 비발디파크와 함께 봄 시즌 얼리버드 특가 프로모션 ‘스프링 세일 페스타’를 오는 3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노펠리체·소노캄·소노벨 등 비발디파크의 5개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쿠팡 단독 특가 상품으로, 내일(3일)부터 9일까지 단 일주일간 진행된다. 최대 65%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는 이번 행사 상품의 투숙기간은 3월 3일~4월 30일까지다. 사진=쿠팡 제공   다양한 부대시설 이용권이 포함된 숙박 패키지를 최저 12만원대부터 만나볼 수 있다. 쿠팡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는 이번 특가 상품은 봄 시즌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마련했다. 비발디파크 4개 시설(소노벨·소노캄·소노펠리체·소노빌리지)에서 사용 가능한 기본 패키지는 ▲14만원 상당의 워터파크 3인 이용권(오션월드·인피니티풀·앤트월드 중 택1) ▲3인용 어트랙션 이용권(레전드히어로즈·곤돌라·범퍼카·회전목마 중 택3) ▲오후 1시 레이트 체크아웃 등 3가지 옵션이 포함된다. 1박 기준 주중 최저가 12만원대, 주말 14만원대에 판매한다. 기본 패키지에 조식을 포함한 ‘조식 패키지’는 주중 14만원대, 주말 16만원대에 제공한다. 성인 2인에 소인1인(또는 영유아 2인) 기준이다.   사진=쿠팡 제공   소노펫클럽앤리조트에서만 사용가능한 반려동물 패키지도 선보인다. 객실 1박, 조식뷔페 2인에 반려동물과 고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펫페어링 메뉴와 멍푸치노(반려견 전용 음료)가 포함된다. 오후1시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도 주어진다. 주중 21만원대, 주말 27만원대부터 이용 가능하며, 견모차 선착순 무료 대여와 부대시설 할인권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봄 시즌을 맞아 고객들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비발디파크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이번 단독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5-02-02
  • 내 코가 조금만 길었어도... 희비 가른 ‘더블코차’
    □ 내 코가 조금만 더 길었어도.... ‘더블코차’ (1월 5일 8경주) ‘더블코차’ (1월 5일 8경주)   육상경기가 그러하듯 단거리에서는 스타트가 특히 그러한데 ‘쏘아라투투’(5세, 국산, 암, 마주 현태봉, 조교사 이관호)는 출발부터 뒤로 밀리며 시작했다. 단승 36.1배, 연승 6.6배로 애초부터 인기마도 아니었다. ‘원더풀로드’와 ‘엑설런트퀸’, ‘울트라히트’ 등이 단연 높은 인기를 끈 가운데 시작된 국산4등급 1200m 경주. ‘금악진주’가 단독선두로 선전하던 가운데, 좀처럼 앞으로 나오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던 ‘쏘아라투투’가 승부수를 띄웠다. 직선주로 진입 직후 안정적 위치선점과 동시에 거칠 것 없이 달려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육안으로는 정확히 알 수 없을 정도의 미세한 차이. 과연 1위는 누구일까. 게다가 혼전양상을 보였던 3,4위도 정확한 순위를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착순판정 결과 1위는 ‘쏘아라투투’. ‘금악진주’가 코차로 밀리며 2위를 기록했고, ‘엑셀런트퀸’ 역시 ‘라온시티걸’을 코차로 앞서며 나란히 3,4위로 결승선을 밟았다. “코만 좀 더 길었어도 내가 이기는 건데” 하고 야속해 하고 있지는 않을지 경주마들의 마음이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 ‘럭키붐’ 짜릿한 막판추입으로 역전승 성공 (1월 12일 4경주) (1월 12일 4경주)   데뷔 이래 우승은 고사하고 늘 하위권에 머물던 말이었다. 기수도 여러 차례 바뀌어왔다. 팬들도 기대가 그리 높지는 않았을 터. 단승 30.1배, 연승 5.1배로 역시 저조한 인기였다. 그런데 단순한 우연일까, 잠재력이 드디어 터진 것일까. ‘럭키붐’(4세, 미국, 거, 마주 황은호, 조교사 이관호)이 해냈다. 가장 외곽에서 힘들게 4코너를 돌아나와 직선주로에 진입한 럭키붐이 그저 앞만 보고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순위권 안에 들기는 어려워보였다. 이미 ‘스마트월드’, ‘승리공주’등이 추입을 시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럭키붐’은 발걸음이 달랐다. 경주거리인 1700m를 달리고도 한바퀴 더 달릴 수 있을 것 같은 지치지 않는 파워로 결승선 30m를 남겨두고 승리공주를 역전하며 그 어떤 명마보다 멋진 모습으로 ‘생애 첫’ 우승을 손에 넣었다. 기수는 최근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임다빈 기수. 자세한 경주영상과 결과 등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경마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경마방송 유튜브채널 KRBC에서는 기수 및 조교사 등 경마관계자 인터뷰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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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31
  • 쿠팡, 올해 매달 테마 도서 추천…1월 '재테크' 분야 10종 선정
    쿠팡이 2025년 와우회원의 독서 생활을 돕기 위해 매월 테마별 도서를 추천한다고 26일 밝혔다. 쿠팡은 올해 첫 추천 도서 테마로 ‘부(富: 돈)’를 선정했다. 새해 재테크 목표를 세우고 경제 지식을 쌓고자 하는 고객에게 경제경영서 고전부터 최신 금융교육서까지 다양한 책을 추천한다.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북모먼트) 도서 이미지   1월 대표 추천 도서는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북모먼트)’다. 스페인의 저명한 경제학 박사인 필립 바구스와 독일에서 활동하는 금융 컨설턴트 안드레아스 마르크바르트가 저자다. 빈부 격차의 원인을 화폐 시스템으로 보고 인플레이션, 국가의 독점적 화폐 발행 등 주제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미국에서 경제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네스웍) ▲엑시트 EXIT 플래너 패키지(도서출판지혜로) ▲부의 비밀지도(레몬한스푼) ▲비트코인 처음 시작합니다(가디언) ▲리플 빅뱅(가디언) ▲10만 원이 10억 되는 재밌는 돈 공부(리틀에이) ▲피터 틸(앵글북스) ▲2025 기적의 가계부(래디시) ▲눈에 보이지 않는 돈의 지도책(윌북) ▲부자의 언어(윌북) 등 10종도 추천 도서다. 와우회원은 1권만 구매해도 무료배송∙반품 서비스부터 최대 5% 쿠팡캐시 적립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쿠팡은 오는 2월에는 ‘힐링’을 테마로 관련 도서를 추천할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 추천 도서가 올 한해 많은 고객들의 지식과 지혜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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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26
  • 이랜드 미쏘, 2025년 첫 컬렉션 '레이디 라이크' 출시
    이랜드월드(대표 조동주)에서 전개하는 여성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미쏘(MIXXO)가 2025년 첫 컬렉션으로 '레이디 라이크'를 선보였다. ▲ 미쏘 ‘레이디 라이크’ 컬렉션 화보   과거 상류층 여성들의 우아한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컬렉션은 사틴, 스웨이드, 트위드 등의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표현했으며, 복고풍과 현대적인 감성을 동시에 담아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롱스커트 셋업, 와이드팬츠 등 모던한 ‘레이디 라이크 룩’을 제안한다. 주요 아이템으로는 허리라인을 강조한 크리즈 사틴 블라우스와 무릎 밑으로 퍼지는 실루엣의 롱 스커트 셋업을 선보인다. 또한 스퀘어넥 라인의 롱 베스트 셋업을 와이드 팬츠와 매치하는 등 클래식한 아이템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랜드 미쏘 관계자는 "올해에도 이어지는 드뮤어(demure) 트렌드에 맞춰 차분하고 격식 있으면서도 로맨틱한 레이디 라이크 룩을 선보이고자 했다"며, "일상 속에서 마치 세기의 여배우 오드리 헵번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쏘의 ‘레이디 라이크’ 컬렉션은 26일부터 공식 온라인몰 미쏘닷컴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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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26
  • 이번 설 연휴, 직장인 13.9% 해외 여행 계획 중
    나우앤서베이가 2025년 설 명절 연휴를 맞이하여 한국 직장인들의 설 명절 연휴 여행 및 여가활동 트랜드를 분석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인 13%가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픽사베이   ‘2025년 설 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여행 형태는 무엇인가요?’의 질문에 47.4%(427명)가 설 연휴 동안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13.9%(125명)는 해외 여행을 떠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38.7%(348명)는 여행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해외 여행을 계획한 응답자들 중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일본(46.4%, 58명)이었으며, 동남아시아(23.2%, 29명)와 미국(11.2%, 14명)이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중국/홍콩(8.0%, 10명), 유럽(7.2%, 9명), 호주/뉴질랜드(2.4%, 3명) 등이 있었다. 러시아(0.8%, 1명)와 기타(0.8%, 1명)는 매우 적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아프리카와 중동/이스라엘은 모두 0명으로 나타났다. 여행을 계획중인 응답자들은 ‘이번 여행의 동반자는 누구입니까?’ 질문에 74.3%(410명)가 여행 동반자로 가족을 선택했다. 다음으로는 친구/연인(16.7%, 92명), 혼자(7.8%, 43명)로 나타났으며, 단체 여행을 선택한 응답자는 1.3%(7명)이었다. 기타 동반자는 0%로 특별히 다른 동반자를 선택한 응답자는 없었다. 설 연휴 동안 여행을 떠나는 주요 목적으로는 휴식/힐링(45.8%, 253명)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자연 및 도시 관광(31.0%, 171명)이 두 번째로 높았으며, 역사 문화 탐방 및 학습(7.6%, 42명), 오락/액티비티(6.7%, 37명), 음식/미식 탐방(6.2%, 3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스포츠 활동(2.4%, 13명)과 기타(0.4%, 2명)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을 보였다. 설 연휴 동안 여행 계획이 없는 직장인의 주요 활동으로는 가족 모임(72.7%, 253명)이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서 집안 일 정리하기(28.2%, 98명)와 영화/드라마 감상(27.3%, 95명)이 주요 활동으로 꼽혔다. 친구/지인과의 모임(21.6%, 75명)이나 혼자 조용히 보낼 계획(21.0%, 73명)도 20%가 넘는 비율을 보였다. 그 뒤로는 독서(8.9%, 31명), 운동/스포츠 활동(6.9%, 24명), 연휴 근무(6.6%,23명), 자기 계발 학습(6.3%, 22명), 온라인 게임(4.9%, 17명), 문화 예술 관람(2.3%, 8명), 기타(0.9%, 3명), 봉사 활동(0.6%, 2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2025년 설 연휴 동안의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이 여행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인의 13.9%는 해외 여행을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여행지로는 ‘일본’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고 그 다음 동남아시아로 나타났다. 여행 목적에 대한 질문에는 ‘휴식/힐링’과 ‘자연 및 도시 관광’을 가장 많이 선택해, 설 연휴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심신을 재충전하려는 직장인의 니즈가 큰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여행 계획이 없는 직장인들은 설 연휴 ‘가족 모임’ 계획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명절 본연의 의미를 지키려는 경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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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22
  • 올해의 패션 트렌드 키워드 ‘스레드(THREADS)’
    생활문화기업 LF가 2025년 을사년(푸른 뱀의 해) 패션 트렌드를 아우르는 키워드로 ‘스레드(THREADS)’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레드(Threads)’는 ‘실’, ‘실을 꿰다’는 의미의 영어 단어로, 실이 엮여 하나의 옷을 만들 듯이 다양한 마이크로 트렌드와 고객들의 취향이 촘촘하게 연결되는 변화무쌍한 패션 시장을 반영한 2025년 트렌드 예측을 담고 있다.  ‘THREADS’는 각각 T(Timeless Classic), H(High Performance), R(Revolutionary Items), E(Eco-Friendly Fashion), A(Accessibility), D(Digital Transformation), S(Scalable Growth)를 의미하는 키워드의 첫 글자를 따왔다.  푸른 뱀의 해인 을사년이 지닌 변화와 재생의 상징성을 담아, 이 키워드는 ‘지속 가능성’과 ‘혁신’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패션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한다. <인포그래픽> LF, 올해의 패션 트렌드 키워드는 ‘T.H.R.E.A.D.S.’   LF 관계자는 “’스레드(THREADS)는 급변하는 패션 시장에서 고객들의 취향과 마이크로 트렌드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는 현상을 잘 보여주는 키워드”라며 “각각의 키워드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클래식한 요소부터, 혁신 아이템, 지속 가능한 패션, 디지털 전환 등 현 시점 패션 산업에서 주목해야 할 중요한 가치들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고 말했다. ■ 타임리스 클래식(Timeless Classic) :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클래식’의 가치 재조명 올해도 고환율과 사회적 불확실성 등 경기 침체가 예고되면서, 유행에 구애 받지 않는 ‘클래식 패션’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클래식 아이템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시대를 초월한 가치를 지닌 스타일로 자리매김하며, 앞으로도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LF 대표 브랜드 ‘헤지스’는 25주년을 맞아 ‘유행 없는 기본 아이템’을 중심으로 한 ‘아이코닉(Iconic)’ 라인을 전면에 내세우며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헤지스는 2000년 브랜드 론칭 당시부터 카라 티셔츠, 셔츠, 케이블 니트 등 누구나 쉽게 입을 수 있는 클래식한 아이템을 시그니처로 선보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아이코닉 라인의 확장과 투자를 통해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로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닥스’는 131주년을 맞아 ‘브리티시 클래식’을 재해석한 아이템들을 선보이며, 데님, 트렌치 등 클래식 아이템에 기능성을 더한 신규 컬렉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 하이 퍼포먼스(High-performance) : 고기능성 스포츠웨어의 부상 ‘헬시플레저’(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 트렌드 확산에 따라 고기능성 아웃도어 및 스포츠 브랜드들이 주목 받을 전망이다. LF 관계자는 “고기능성과 퍼포먼스는 기본, 스타일 또한 감각적이고 개성 있는 브랜드들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LF는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를 통해 독보적인 기능성 소재를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 위주의 아웃도어 라인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리복’은 오랜 스포츠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크로스핏’과 ‘농구’ 등 전문 라인을 강화하며 퍼포먼스 라인을 확장한다. 2011년부터 이어온 트레이닝화 ‘나노’ 시리즈의 15번째 모델인 나노X5를 선보인 데에 이어, ‘샤크어택’과 ‘퀘스천’의 명성을 잇는 신규 농구화 출시도 준비 중이다. ‘헤지스골프’와 ‘닥스골프’는 골프 퍼포먼스 강화를 위한 프리미엄 기능성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 혁신 아이템(Revolutionary Items) : 마이크로 트렌드를 겨냥할 독창적인 제품의 탄생 ‘옴니보어(Omnivore; 잡식성)’, ‘마이크로 트렌드(Micro Trend)’와 같은 새로운 흐름에 맞춰 패션 브랜드들은 다양한 취향과 개성을 존중한 혁신 아이템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떼 바네사브루노 액세서리’는 하나의 아이템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혁신적인 멀티 유즈(multi-use) 아이템을 25SS 대표 라인업으로 내세운다. 최근 출시한 신제품 ‘봉봉백’은 슬링 숄더, 백팩, 슬링백, 숄더백 4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창의적인 제품으로, 2030대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아떼 가르송’은 조끼와 숄더, 크로스 세가지 방식으로 완전히 변형이 가능하게끔 디자인돼, 복종의 경계를 뛰어 넘는 ‘워크웨어백’을 출시했다. 높은 활용도와 더불어 워크웨어 트렌드에 힘입어 독창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아떼 뷰티’는 2025년 첫 신제품으로 과학적 스킨케어 솔루션을 집약한 ‘바르는 토닝 레이저’ 제품인 ‘멜레이저(melaser)’ 7일 프로그래밍 앰플을 출시하며, ‘효과 우선주의’ 스킨케어 라인업을 바탕으로 올해 새로운 차원의 비건 뷰티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다. ■ 환경을 고려한 패션(Eco-Friendly Fashion) : 지속 가능한 패션, 환경/동물과 공존하는 행보 ‘지속 가능한 패션’, ‘가치 소비’, ‘자연과의 공존’에 대한 소비자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반영한 패션 브랜드들의 다양한 행보도 주목된다. ‘헤지스’는 올해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브랜드의 책임감 아래 친환경 포장재 도입 확대, 실물 샘플 제작 대신 3D 디자인 프로그램 활용, 반려동물 복지 증진을 위한 ‘해피퍼피 캠페인’ 등을 통해 환경과 동물 복지를 고려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브랜드의 진정성을 가치 있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던스트(Dunst)’는 비건 레더와 비건 스웨이드 등 동물성 소재를 대체하는 비건 소재 아이템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며, ‘티톤브로스’는 환경보호 및 동물 복지에 앞장서는 친환경 구스다운 제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 접근성(Accessibility) : 다채로운 채널 전략으로 고객 접근성 강화 다변화된 고객 취향과 트렌드에 맞춰, 브랜드들은 오프라인, 온라인,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채널을 결합해 접근성을 대폭 강화하는 추세다. 이제 고객들은 고정 매장 뿐만 아니라 팝업스토어, 온라인 공식몰, SNS 채널 등 다양한 접점을 통해 브랜드와 상호작용한다. 이에 따라 많은 패션·뷰티 브랜드들은 2030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다채로운 채널로 고객 접점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LF는 지난해 바버, 아떼뷰티 등 주요 브랜드의 자사몰 론칭에 이어, 던스트는 모바일 앱을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 경험을 강화했다. 또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적극 활용하여 패션 고관여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했다. ‘아떼 바네사브루노 액세서리’는 성수동을 시작으로 신세계 강남점 팝업스토어 등에서 2030대 국내 고객은 물론 외국인 고객과의 접점을 성공적으로 늘렸다. 올해도 LF는 각 브랜드별 타깃 고객과 온오프라인 유통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해 핵심 상권 및 온라인 채널에서 접근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고객 체험 이벤트도 확대해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 개인화 추천과 AI 활용으로 트렌드에 신속 대응 급변하는 국내 패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미래 잠재 고객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패션 업계는 ‘디지털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LF의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LF몰은 올해 ▲개인화 상품 추천 ▲원클릭 결제 ▲AI 기반 리뷰 시스템 ▲상품 상세 정보 자동화 등 디지털 전환에 발맞춘 기술 고도화를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LF몰은 지난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프로모션 디자인, 실시간 챗봇 상담 확대, 원클릭 결제 도입, 사이즈 탭 신설 등 고객들이 직관적으로 쇼핑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왔다. 디지털, AI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한 마케팅도 늘어날 전망이다. LF의 컨템포러리 남성 브랜드 ‘알레그리’는 AI를 활용한 화보 콘텐츠 제작 등의 시도를 통해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 확장 가능한 성장(Scalable Growth) : ‘해외 진출’, ‘리브랜딩’ 전략을 통한 브랜드의 재도약 현 시점 포화 상태인 국내 패션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내수 브랜드들은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기존 브랜드의 리브랜딩을 통해 타깃 고객을 확대하고 재도약을 꾀하는 사례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헤지스’는 아시아를 넘어 중동, 인도, 유럽까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며 ‘K-패션 브랜드’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확장의 가능성을 연 ‘던스트’ 역시 올해 중국 시장 내 지속적인 성장과 유럽 등 글로벌 홀세일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젊은 해외 CD(Creative Director) 영입을 통해 브랜드의 대대적인 변화와 신규 팬덤 확대를 목표로 하는 사례도 눈에 띈다. 헤지스는 ‘영 라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영입을 통해 25FW 시즌부터 대대적으로 변화된 컬렉션을 출시, 미래 고객을 선점할 계획이다. ‘벤자민 브라운’ 디렉터는 KITH·에임레온도르 등 핫한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디자인 디렉터로 활약했던 인물이다. 질스튜어트남성 역시 영국 출신의 ‘매튜 그랜트’ 디렉터를 영입해 25SS 시즌부터 달라진 디자인의 신규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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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20
  • [이호준의 문화 ZIP] 벌거벗은 소년들의 춤 '짐노페디아(Gymnopedie)'
    고대의 그리스인 들은 왜 남성의 벗은 몸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운동 경기를 하는 선수, 아폴론, 헤르메스 등으로 구체화된 조각상은 자연스럽고 활력이 넘칩니다. 그리스의 토르소를 생각해 보면 당시의 조각가들은 남성의 벗은 몸, 근육이 어떻게 긴장하고 이완하는지를 자세히도 관찰했고 기가 막히게 잘 표현했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로, 그리스 사회는 끊임없이 전쟁을 치러야 했기 때문에 체력단련을 중시했고 잘 가꾸어진 육체의 아름다움을 숭배했습니다.(영화 300에서 스파르타적인 느낌) 그림 출처 : 윌리엄 스미스의 그리스 및 로마 고대 유물 사전   고대 그리스인들은 그림에서 보듯 실제로 벌거벗고 운동을 했습니다. 온몸에 기름을 바르고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운동 경기를 하는 풍습은 스파르타에서 시작되어 다른 도시 국가로 퍼져 나갔습니다. 그들은 아마도 운동선수의 나체가 보여주는 남성의 강인함과 그로부터 오는 권력을 숭배했을 것입니다. 아니면 나체의 순수함이 종교적 제례의 목적을 내포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스인들은 벌거벗은 상태로 운동하며 자연과 하나 되고, 정신을 맑게 하여 육체적, 정신적 통합을 추구했을 것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페스티벌에서는 젊은이들이 발가벗고 운동, 춤을 추는 행사가 있었는데 그 축제를 가리키는 말이 '짐노페디아(gymnopaedia)'라고 했습니다. 영문판 위키피디아의 짐노페디아를 설명하는 내용을 보면 ‘여름철 열렬히 춤을 추면서 스파르타 청소년은 음악적 은혜와 전사의 성장(Growth), 회복력(Resilience),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 모두를 동시에 훈련받는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런 고대 그리스의 스포츠 페스티벌은 인근 국가들로 퍼져 나가며 변형되기도 했을 것이고요. 그중 한 예는 장 자크 루소(Jean-Jacques Rousseau)가 1775년 발간한 음악 사전에 '젊은 스파르타인들이 추던 춤 이름'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와전되어 음악평론가들은 ‘Gymnopedie'를 벌거벗은 소년들'이라고 소개를 합니다. 동시대의 프랑스 사람이었던 에릭 사티가 이 음악 사전을 참고해 '짐노페디'를 작곡했다는 추론은 합리적입니다. 사티의 친구였던 시인 장 콕토는 이 곡을 듣고 '벌거벗은 음악'이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에릭 사티 출처 : 영문판 위키피디아 그런데, 저 개인적으로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에릭 사티의 음악과 스포츠 페스티벌, 춤과는 괴리가 있지 않나?' 스포츠의 동적인 상황, 춤과 에릭 사티의 정적인 음악과는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 연결 고리 라 는 말이죠. 짐노페디 악보의 제시어 '느리고 고통스럽게 (Lent et Douloureux)' '느리고 슬프게(Lent et Triste)'  '느리고 장중하게(Lent et Grave)'와는 괴리가 상당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글 초입에 말했던 '정신과 육체의 통합'입니다. 어원에서 갖고 있는 형상 대로의 ‘거추장스러운 옷을 벗어버린’, 말하자면 불필요한 장식이나 감정의 과다 노출이 없는 단순한 음악이라는 점을 생각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실제적이기보다는 상징적인 제목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는 것이죠. 영어로 'Naked' 즉 ‘벌거벗었다’라는 이미지의 차용이라고 해야 설명이 되지 않을까라는 것입니다. 에릭 사티는 몽마르트 언덕에 있는 카페 ‘검은고양이’에서 사람들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 자신조차 정의하지 못한 단어로 'Gymnopediest'라고 했답니다. 특별한 직업이 없는 상태이고 파리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것도 아니었으니, 전문 음악가라고 소개하기도 뭣해서, 당시 사람들에겐 전혀 생소한 단어인 ‘Gymnopediest'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의 반응은, “어.... 음....'' ''아! 그거! 예~ 멋진 직업이시네요”라고 했다는 '웃픈 썰'이 있습니다. 짐노페디는 당시의 사람들에게 해괴망측한 곡이었을 겁니다. 느리고 단순한 것이 당시의 음악과는 전혀 어울리지 못했기 때문 아니었을까요? 사티 생전에도 환영받던 음악은 아니었으니 그가 죽자 당연히 잊혔겠지요. 그러다 세상에 알려진 것은 그가 죽은 후 38년이 지난 1963년, 영화감독 ‘루이 말(Louis Malle)’이 그의 영화 ‘도깨비불(Le Feu Follet)’에 배경 음악으로 쓰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너무 늙은 세상에 너무 젊어서 왔다" - Erik Satie 글=이호준 문화칼럼니스트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5-01-18
  • 이랜드 스파오, 뱀의 해 맞아 해리포터 ‘슬리데린’ 협업 컬렉션 출시
    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스파오가 2025년 ‘푸른 뱀(靑蛇)의 해’를 맞아 해리포터와 협업한 슬리데린 컬렉션을 1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 스파오 해리포터 슬리데린 컬렉션 라인업 패션업계에서 뱀 모티프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스파오는 해리포터 시리즈 속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뱀을 상징으로 하는 슬리데린 기숙사를 활용하여 일상에서 입고 쓰기 좋은 제품들을 준비했다. 이번 컬렉션은 슬리데린 기숙사를 대표하는 블랙과 그린을 메인 컬러로 선정하여 각 아이템별로 기숙사 모티프의 캠퍼스 무드와 슬리데린의 고귀하고 시크한 무드를 표현했다. 컬렉션은 △긴팔 파자마, △후드 스웨트셔츠, △반팔 티셔츠 등 의류부터 △니삭스, △타월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 스파오 해리포터 슬리데린 컬렉션 모델컷   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뱀의 해를 기념해 슬리데린의 초록 뱀에서 영감을 받아 고객들에게 신년의 지혜와 행운의 의미를 전하고자 이번 컬렉션을 기획했다"며, "스파오가 컬래버에 강한 브랜드인 만큼, 올해에도 트렌디하고 독특한 IP 협업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파오의 슬리데린 컬렉션은 17일부터 오프라인에서는 스파오의 컬래버 특화 매장인 강남2호점 1층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며, 온라인에서는 스파오 공식 홈페이지와 무신사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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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17
  • 새해부터 다승달성 이어지는 렛츠런파크 서울, 다음 주인공은 누구?
    2025년 을사년이 밝은지 보름이 훌쩍 지난 가운데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한파를 녹이는 다승 훈풍이 이어지며 활기찬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 12일 제11경주에 출전한 김효정 기수   새해 벽두부터 다승의 기쁨을 알린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96년생 김효정 기수. 앳된 목소리와 눈웃음이 그녀의 트레이드마크로 김아현(98년생), 김태희(00년생)과 함께 렛츠런파크 서울을 대표하는 MZ 여성기수다. 99승으로 2024년을 마무리한 후 아쉬움을 느낄 새도 없이 지난 5일 서울7경주에서 ‘관악산오투(손병석 마주, 최용구 조교사)’로 영광의 100승을 달성했다. 경주마로서 첫 우승을 차지한 ‘관악산오투’도 김효정 기수와 함께 기분 좋은 새해 스타트를 끊었다. “선배님들의 대기록을 존경하면서도 자신의 페이스대로 차근차근 커리어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며 당당한 소감을 밝힌 김효정 기수는 차세대 스포츠스타답게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며 즐겁게 기승하고 싶다는 새해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2023년 12월 10일 MBN배 우승의 록임팩트와 문정균 기수   다음으로 승전보를 울린 건 지난해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기도 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 문정균 기수. 499승에서 주춤하며 ‘아홉수’ 고비를 넘지 못하고 한해를 마무리했지만 꾸준한 도전 끝에 지난 5일 서울8경주에서 ‘금악진주’, ‘라온시티걸’ 등을 제치고 ‘쏘아라투투(현태봉 마주, 이관호 조교사)’와 함께 1위로 결승선을 밟았다. 긴 휴양 끝에 최근 경주로로 돌아온 ‘쏘아라투투’는 직전경주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하는 등 우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문정균 기수가 500승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사실을 말도 안 것인지, 직선주로에서 추입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단승 36.1배, 연승 6.6배. “현실은 녹록치 않고 처음의 기대나 포부와는 다르게 흘러가는 경우도 많다”고 운을 뗀 문정균 기수는 “그저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기승해왔다. 앞으로도 꾸준한 자세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힌 문 기수는 최근 발생한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하는 것으로 다승달성 소감을 마무리했다. 조재로 기수 역시 지난 주말 ‘백두일성(김광명 마주, 김동철 조교사)’, ‘빈체로카발로(김인규 마주, 서인석 조교사)’와 함께 각 1승을 거두며 2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연말연시 좀처럼 1위 소식을 전하지 못해 애태우던 마음을 단번에 씻어내며 유망주 ‘빈체로카발로’ 함께 존재감을 여과없이 과시했다. 한편 이용호, 이철경, 조한별 기수 등은 이번 주말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00승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조한별 기수는 지난 11일 서울3경주에서 조재로, 문세영기수를 제치고 ‘럭키서니(럭키팜 법인마주, 박재우 조교사)’로 이변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12일 ‘이클립스더킹’으로 1승을 추가한 문세영 기수는 현재 1981승으로 2000승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내가 조급해 한다고 2000승이 빨리 오는 것이 아니다. 기수계의 ‘큰 산’이라고 할 수 있는 박태종 선배님의 뒤를 묵묵히 따라갈 뿐”이라고 밝힌 문세영 기수는 평상시와 같이 올해로 60세, 통산전적 2241승에 빛나는 전설적인 존재인 박태종 기수에 대한 깊은 존경을 표하며 차근히 승수를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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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16
  • 제주 디아넥스, 동백 꽃놀이에 온천욕 ‘윈터 인 디아넥스’ 패키지 론칭
    카멜리아힐 입장권과 디아넥스 아라고나이트 온천&수영장 혜택 디아넥스 레스토랑 시그니처 현무암치킨 혹은 금귤강정 제공  제주 디아넥스가 겨울철 제주를 200% 즐길 수 있는 관광객 맞춤형 패키지인 ‘윈터 인 디아넥스’를 신규 출시했다고 밝혔다. 제주 디아넥스 아라고나이트 고온천. 출처: SK핀크스 윈터 인 디아넥스 패키지는  한라산 중턱의 제주 자연을 조망할 수 있는 개별 테라스를 갖춘 디아넥스 객실 투숙과 겨울철 제주 최대 관광지인 카멜리아힐 입장권 및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를 진행하고 있는 포도뮤지엄 입장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 화산석을 모티브로 한 디아넥스 레스토랑 시그니처 현무암치킨. 출처: SK핀크스   더불어 제주 화산석을 모티브로 해 바삭한 식감이 특징인 디아넥스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현무암치킨, 남녀노소 좋아하는 수제 금귤 소스로 만든 제주금귤강정 중 한가지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인 제주 카멜리아힐. 출처: SK핀크스   이번 패키지에는 임상시험을 통해 피부 장벽 강화 효능을 입증받은 디아넥스 아라고나이트 고온천 및 실내 온수 수영장 자유이용 혜택과 SK핀크스 고객만을 위한 롯데렌터카 특별 할인, 디아넥스 스포츠홀 이용, 조식 등이 포함되어 있다. 윈터 인 디아넥스 패키지 이용 기간은 오는 3월 1일까지며, 가격은 26만 5천원부터다. 자세한 사항은 디아넥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제주 디아넥스 관계자는 "겨울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즐겨찾는 인기 관광지를 모은 올인원 패키지인 윈터 인 디아넥스를 통해 고객들이 소중한 제주 여행 추억을 남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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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13
  • 음공협, 구미시장은 12월 이승환 ‘구미 공연’ 취소 사과해야
    “구미시와 시장은 협의 과정없이 일방적인 서약서를 요구!” “어떠한 공연장에서도 보기 어려운 일방적이고 애매한 규정!” “대한민국 대중음악공연산업 및 대중문화예굴 무시한 행위” 김장호 구미시장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는 지난달 25일 예정됐던 이승환 구미 콘서트와 관련해 8일 성명서를 내고, 구미시와 시장에게 민간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한데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관객과 공연관계자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와 보상을 전할 것을 요구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달 긴급 입장문을 통해 “문화예술회관의 설립취지,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의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 날인을 거절한 점, 예측할 수 없는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볼 수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대관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음공협은 이번 공연 취소에 대해 "한 명의 예술가를 넘어 우리나라 대중음악공연산업 및 대중문화예술 전체를 무시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공연을 기다려온 수많은 관객들에의 기대를 저버리고, 지역 문화 향유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명백한 부당한 행위"라고 꼬집었다. 공연 취소와 관련해 관객들과 공연 전문인력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충분한 손해배상이 이뤄져야 할 것을 강조한 음공협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연 취소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고 이 기준이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운영되기를 요구한다"며 "음공협은 앞으로도 예술가와 관객, 공연 관계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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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08
  • 농심, 청계천 서울빛초롱축제 라면놀이동산 화제
    서울빛초롱축제에 참여하고 있는 농심의 라면놀이동산이 인기다.  서울빛초롱축제 라면놀이동산   올해로 16회를 맞는 서울빛초롱축제는 청계천을 따라 ‘소울랜턴: 서울, 빛을 놀이하다’를 주제로 서울의 매력을 240여점의 작품으로 조명한 것이 특징이다. 청계광장에서 삼일교에 이르는 1km의 구간에서 1월 12일까지 운영된다.  2025년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농심은 축제기간 중 ‘라면놀이동산’을 조성, 너구리 캐릭터를 시작으로 농심의 역사와 다양한 캐릭터로 청계천을 장식했다. 특히, 높이 7m의 대관람차에 다양한 라면·스낵 캐릭터를 장식한 것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친구와 연인, 가족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농심은 2025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소비자와의 다양한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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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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